아이의 때 묻은 반창고

by 이채운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이의 이마에는 때 묻은 캐릭터 밴드가 붙여져 있었다.


놀다가 다친 상처에 선생님이 밴드를 붙여주신 것이었다.


그리고 곧 그 밴드는 내 이마에 붙여졌다.


아이가 엄마의 이마에 난 상처를 염려해 자신의 밴드를 떼어내 붙여줬기 때문이다.




저 작은 사각형 안에 바다보다 큰 아이의 사랑과 마음이 담겨 있었다.

keyword
이전 09화시공간을 초월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