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삶의 서정을 노래하다
시 한 편 쓰기 쉽지 않은 날
by
연아
Oct 22. 2024
아래로
좀처럼 열리지 않는 문
한 발짝 나아가고
싶은 마음에
몇 날 며칠 두발을 동동 거린다
가만히
가만히
서두르지 말아야 해
여전히
첫발은
얼어붙은 온기
어쩌다
한발 내딛었을 땐
그 온기가 반짝인 날
아름답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첫발을 잘 디뎌주면
생각 속에 미루어 두었던 문장들
걸어가며 더 반짝일 수 있겠지
시 한 편 쓰기
쉽지 않은 날이다
keyword
일상
시
글쓰기
24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새 댓글을 쓸 수 없는 글입니다.
연아
시쓰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한 편 쓸수 있을까요...
구독자
137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다시 찾아온 계절
가을엔 왜 아버지가 없었던 걸까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