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있지
하늘이 그냥 좋아 행복할 때가 있고
내 살결에 부딪히는 바람이 좋아
행복할 때가 있어
보고 싶은 사람
그리운 사람 갑자기 생각나서
행복하기도 하고
고운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 맺힌 풀잎이 싱그럽게
나풀거릴 때도 행복하지
너의 마음이
봄의 향기를 가지고
살아갈 땐 평범한 일상이
그냥 행복이란다
그 행복의 시간은
맑은 바람이 되어
때론 투명한 하늘이 되어
때론 시원한 햇살이 되어
누구에게나 찾아갈 수 있어
그때 잠시 생각해 봐
너의 마음에 봄이 찾아왔음을
그게 곧 행복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