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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를주는이 Feb 12. 2022

잠시 머물다 가겠지요

고운 세월만 있지 않으리

추운 겨울 지나

새봄이 오듯


한 계절 지나

또 한 계절은 오고


바람이 불어

꽃잎 흔들 듯


누구나

고운 세월만 있지 않으리


앞이 보이지 않는

슬픔이 와도


보고픔에 사무친

그리움이 와도


살아 있는 동안

잠시 머물다 가겠지요


때론 오는 대로

때론 가는 대로


오월의 싱그러운 잎들이

가을 낙엽 되어 떨어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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