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입니다.
오늘은 책을 읽고 쓴 글을 나누는 ‘독서모임’입니다. 책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입니다.
5명이 모였고, 각자 느낀 점 10줄가량을 써오셨습니다. 제목은 이렇습니다. <그게 다는 아니었습니다.> <어떻든 간에> <너 나 그리고 우리는 싯다르타다> <아아 싯다르타> <자아와 단일성에 대한 생각> 등.
글쓰기 모임과 진행 방식은 비슷합니다. 돌아가면서 써온 글을 읽고, 추가로 감상에 관해 설명합니다. 다른 분들은 듣고 자기 의견을 더하거나 궁금한 내용을 물어봅니다. 누군가 말할 때는 경청하고 말을 자르지 않습니다. ‘대화’하는 거죠.
토론도 괜찮기는 한데 어떻게 진행할지 좀 더 고민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아직 처음이니까요.
대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아마 당분간은 이런 식으로 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진은 집사가 합성해 주는 겁니다. 참 묘한 재능이네요. 2주 후에 또 뵙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