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라이팅 4일 차
- 닥쳐올 일에 대하여 염려가 되어 마음이 불안하다
- 불안하다. 아슬아슬하다. 안쓰럽다.
불안하다. 이런 기분 정말 오랜만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요즘 예전에 썼던 글을 모아 독립출판을 준비 중인데 표지만 벌써 네 번째 출력이다.
유광도 무광도, 랑데부 종이도 모조지도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컴퓨터 화면과 인쇄는 왜 이렇게 다른가.
드디어 내일 네 번째로 출력한 표지를 찾으러 간다.
이번에도 마음에 들지 않을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무한한 사랑을 담아)
나리야, 잘했어!
*이 글은 감정디자이너 고선영 님이 진행하는 '감정라이팅 30일'에 참여한 결과물입니다.
(참여기간 11/1~11/30)
**감정라이팅은 30일 동안 매일 받은 감정 키워드로 다섯 줄의 글을 쓰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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