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럴 수 있어
사실 얼마 전부터 아이는 한쪽 눈이 잘 안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에도 반대쪽 눈은 잘 보였다고 해요. 아이는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엄마도 아빠도 선생님도 몰랐어요.
하지만 아이만의 비밀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눈이 나빠진걸 비밀로 하는 동안, 아이의 눈은 더 많이 안 좋아졌어요.
엄마는 너무나 속이 상했습니다.
엄마가 물었어요.
"왜 엄마에게 말을 하지 않았니?"
아이가 대답을 하네요.
"엄마가 걱정하고 슬퍼할까 봐 그랬어요."
‘아가야.
그래도 숨기지 말고 엄마에게 이야기해줄래?’
엄마가 아프지만, 그래도 엄마는 너를 지켜주고 도와줄 수 있거든.
엄마의 진심은 아이에게 닿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