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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머무는 동화 1
02화
햇살이 똥 쌌어!
달콤시리즈 211
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15. 2022
햇살이 똥 쌌어!
엄마는 봄을 기다렸다.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순간을 생각하면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어렵게 얻은 딸은 무럭무럭 자랐다.
예쁜 이름에 어울리게 엄마 아빠 말도 잘 들었다.
"엄마!
동생 이름은 뭘로 지을 거예요?"
임신한 엄마를 보고 딸이 물었다.
"햇살!
따뜻한 햇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빛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라고 햇살이라고 할 거야."
엄마는 빛을 유난히 좋아했다.
"엄마!
내 이름은 어떤 의미를 담았어요?"
딸은 동생 이름처럼 자신의 이름에 대한 엄마의 생각을 듣고 싶었다.
"은서!
은서는 뜨거운 햇살을 가끔 숨겨주는 구름처럼 살아가라는 의미를 담았지.
김은서!
아빠는 금빛처럼 빛나며 살아야 한다고 금서라고 이름을 지으려고 했었어.
그런데!
엄마가 반대했어.
딸이니까 금서보다 은서가 더 좋았어.
어때!
김은서가 좋아?
아니면 김금서가 좋아?"
엄마가 딸에게 물었다.
"호호호!
내가 금서가 될 수 있었어요?"
"그래!
금서라고 불러줄까?"
"아니!
은서가 더 좋아요."
딸은 엄마 품에 안기며 말했다.
"은서야!
구름은 빛을 조절해 주는 큰 역할을 하는 존재란다.
세상에 빛만 존재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빛을 적당히 조절해 주는 구름이 있어야 모두가 살아갈 수 있는 거란다."
엄마는 딸을 안고 은서란 이름을 지어준 이유를 설명해 줬다.
"엄마!
그런데 뱃속에 있는 동생은 남자아이예요?"
"그렇지!
남동생이 태어날 거란다.
그래서!
남동생 이름은 햇살처럼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한 거란다."
"아빠도 햇살이 좋다고 했어요?"
딸이 묻자
"호호호!
아빠는 아들이니까 달서라고 지었으면 했지."
"달서!
달서가 뭐예요?"
"호호호!
아빠는 달빛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아들이 되라고 달서라고 지었단다."
"달서도 좋은데요?"
"김달서!
나쁘진 않지만 남자가 너무 부드럽게 살면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갈 수 없어.
그래서!
좀 강한 햇살처럼 살아야 한다고 엄마가 주장했지."
"엄마!
김햇살이 김달서보다 좋아요."
은서는 동생 이름이 맘에 들었다.
봄이 되면,
은서는 학교에 입학하고 동생도 생긴다.
은서 가족은 오늘도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여러분!
동생이 있으면 좋아요?
아니면!
없으면 좋아요?"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물었다.
"있으면 좋아요!
저는 동생이 곧 태어나요."
하고 은서가 대답하자
"저도!
동생이 곧 태어나요."
하고 은서 앞에 앉은 민나가 대답했다.
"저는 싫어요!"
제일 앞에 앉은 영태는 동생이 없었으면 했다.
"영태야!
동생이 없으면 좋겠어?"
하고 선생님이 다시 물었다.
"네!
저는 동생이
없으면 좋겠어요."
"야!
동생이 있으면 얼마나 재미있는데."
하고 동생이 넷이나 있는 순이가 말하자
"난!
싫어.
나 혼자가 좋아."
영태는 혼자 노는 것을 좋아했다.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에 혼자 노는 걸 좋아했다.
"영태야!
엄마에게 동생 낳아달라고 해 봐!"
하고 은서가 말하자
"엄마가 아파!
날 낳은 뒤 엄마가 많이 아파."
영태가 말하자
"그렇구나!
영태는 동생이 없었으면 하는 게 아니고 엄마 걱정을 하는구나."
하고 선생님이 영태 말을 듣고 말했다.
영태는 엄마랑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 게 동생보다 더 좋았다.
"여러분!
동생이나 언니 오빠가 없는 어린이는 친구들을 많이 사귀도록 하세요."
선생님은 혼자 커가는 어린이들이 외롭지 않으려면 친구들을 많이 사귀라고 말했다.
"은서야!
동생이 생기면 좋아?"
앞에 앉은 보아가 물었다.
"응!
난 동생이 빨리 생기면 좋겠어.
벌써!
이름도 지었어."
"뭐라고?"
"햇살!
김햇살."
하고 은서가 말하자
"햇살!
이름이 햇살이야?"
보아는 신기한 듯 다시 물었다.
"응!
김햇살.
햇살처럼 따뜻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가 담겼어."
"와!
동생은 좋겠다.
이름이 햇살이라니."
"너도 동생 생기잖아?"
하고 은서가 묻자
"응!
동생 이름이 설아야.
하고 보아가 말하자
"설아!
우설아.
이름 예쁜데."
하고 은서가 말하자
"그렇지!
보아보다 설아 이름이 더 예쁘지?"
"그렇진 않아!
보아도 얼마나 이름이 예쁘고 좋은데."
하고 은서가 말하자
"난!
보아보다 설아가 좋아.
눈 오는 날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데 동생이 눈 오는 날 태어났다며 설아라 이름 지었데."
"호호호!
넌 언제 태어났는데?"
"난!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에 태어났어.
그래서!
예쁜 단풍을 좋아하는 엄마에게 아빠가 이봐요라고 불렀어.
그런데 딸을 낳았다고 봐요를 바꿔 보아라고 이름을 지었데.
웃기지?"
"호호호!
아니 너무 재미있어.
봐요!
이봐요!
이름 좋은데.
우보아보다 우봐요가 좀 특이한 이름 같아."
은서와 보아는 서로 웃으며 이름을 불러가며 이야기를 했다.
"너희들은 이름이 예뻐서 좋겠다!"
은서와 보아 이야기를 다 들은 순이가
부러운듯 말했다.
"순이야!
너도 이름
너무 좋아."
하고 은서가 말하자
"맞아!
순이가 얼마나 다정하고 편안한 이름인데."
하고 보아가 말하자
"순이가 뭐야!
촌스럽게 이름을 지었다니까."
순이는 가끔 이름이 맘에 들지 않았다.
"순이야!
난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이름이 순이라고 생각해."
"웃기지 마!
우리 엄마가 경순이야.
그런데!
아빠가 엄마 이름 마지막 글자를 따서 순이라고 지었단다.
김순이가 뭐야.
웃기지?"
순이가 묻자
"호호호!
아니야. 순이 이름이 너무 좋다니까."
은서와 보아는 순이가 하는 말이 더 웃겼다.
은서가 학교에 들어간 뒤 동생이 태어났다.
햇살은 은서 가족을 행복하게 해 주었다.
"엄마!
똥 쌌어요."
은서가 코를 손가락으로 막고 엄마를 불렀다.
"뭐라고!
똥 쌌다고?"
하고 엄마가 묻자
"크크크크!
크아! ㅡ아!"
햇살은 누나를 보고 웃었다.
"똥 싼 녀석이 웃다니!"
은서는 똥 싸고 좋아하는 동생이 웃겼다.
"햇살!
똥을 싸다니.
은서야.
햇살이 똥 싸는 거 본 적 없지?"
하고 엄마가 동생 똥을 치우며 물었다.
"햇살이 똥을 왜 싸?"
하고 은서가
묻자
"봐!
햇살이 똥 쌌잖아.
호호호!"
엄마는
웃으며
아들 똥을
치웠다.
"세상에!
햇살이 똥을 싸다니."
은서도 엄마가 하는 말이 웃겼다.
"엄마!
햇살이 오줌도 싸잖아요."
"그렇지!
햇살이 똥도 싸고 오줌도 싸는 걸 세상 사람들은 모를 거야.
호호호!"
엄마 말을 들으니까 더 재미있었다.
"크아앙!
크아! 크아아!"
동생은 우는 소리 같았는데 똥 싼 뒤 시원한 기분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엄마!
햇살이라고 이름 잘 지었어요."
"그렇지!
동생 이름이 햇살이니까 얼마나 좋아."
엄마는 딸과 아들 이름을 지은 게 너무 좋았다.
"엄마!
그럼 셋째는 이름 뭐라고 지을 거예요?"
하고 은서가 묻자
"뭐!
동생이 또 필요하다고?"
"네!
동생이 많을수록 좋아요."
은서는 순이처럼 동생이 많았으면 했다.
"그건!
아빠랑 의논을 좀 해야 될 거야."
"엄마!
엄마가 맘만 먹으면 되잖아요?"
하고 은서가 묻자
"호호호!
그렇지.
엄마가 마음만 먹으면 다 해결되지만 그래도 아빠에게 물어는 봐야지."
엄마는 셋째, 넷째도 낳고 싶었지만
마음 깊은 곳에 꿈틀거리는 걱정거리 때문에 딸에게 쉽게 말하지 않았다.
"엄마!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셋째 동생이 태어나면 좋겠어요."
하고 은서는 벌써 셋째를 기다리는 듯 말했다.
"눈 오는 날!
엄마가 눈 오는 날 아이를 낳아야 할까?
눈 오는 날은 밖에 나가서 눈사람 만들어야 하는 데."
호호호!"
엄마는 기분 좋았다.
뱃속에서 아이가 꿈틀거리는 듯했다.
"엄마!
동생을 낳아줘서 고마워요."
은서는 똥 싸는 동생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똥 냄새가 난다며 코를 막고 소리 지를 때는 동생을 싫어하는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림 나오미 G
"이봐요!"
학교에서 은서가 보아를 불렀다.
언제부턴가 은서는 보아를 이봐요라고 불렀다.
"안녕!
동생 잘 크고 있어?"
하고 보아가 묻자
"응!
햇살이 똥을 싸다니.
믿을 수 없지만 사실이야."
"뭐!
햇살이 똥 싼다고?"
"그래!
햇살이 똥도 싸고 오줌도 싼 다니까."
"그럼!
어떻게 돌아다녀?
머리에 똥이나 오줌이 떨어지면 냄새날 텐데."
하고 보아가 말하자
"그렇지!
햇살이 똥 싸고 오줌 싸는 게 나도 놀랐어."
은서는 보아랑 동생 이야기하는 게 너무 좋았다.
"나도!
빨리 동생이 태어나면 좋겠다."
보아도 곧 태어날 동생을 기다렸다.
"이봐요!
좀 늦게 태어나라고 해.
설아도 태어나자마자 똥 싸고 오줌 쌀 거야."
하고 은서가 말하자
"그래도 좋아!
엄마 뱃속에 있는 것보다 빨리 태어나서 같이 놀면 좋겠어."
보아는 동생이 빨리 태어났으면 했다.
"웃고 놀 때는 너무 좋아!
그런데 똥 싸면 좀 싫어."
하고 은서가 말하자
"호호호!
그렇지!
우리도 똥 싸면서 더러운 똥을 피하려고 하잖아."
보아가 말하자
"맞아!
세상이 온통 쓰레기 천지야.
쓰레기를 줄이지 않으면 우리도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아."
은서와 보아는 학교 끝나고 집에 갈 때 쓰레기 줍는 일을 시작한 뒤로 걱정이 많았다.
"쓰레기를 줄이지 않으면 우리도 살기 힘들 거야!"
"배달, 택배, 남은 음식, 과소비 등 사람들이 하는 행위를 조금이라도 줄여야 해.
그렇지 않으면 정말 큰 일 날 것 같아."
은서는 쓰레기 쌓이는 것보다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걱정이었다.
"은서야!
햇살이랑 놀고 있어.
엄마!
시장에 갔다 올 테니까."
"네!
다녀오세요."
은서는 동생과 노는 게 즐거웠다.
"엄마!
동생 우유는 언제 줄까요?"
"햇살!
그 녀석 조금 전에 먹었으니까 울면 줘."
"알겠어요!"
하고 대답한 은서는 햇살을 안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햇살!
오늘 날씨가 좋겠지?"
하고 은서가 동생에게 묻자
"킁응! 크으응!"
동생이 대답하듯 말했다.
"햇살!
김은서하고 불러 봐.
"킁응! 크으응!"
햇살은 아직 말을 못 해서 소리마다 비슷한 발음이었다.
"누나!
누나하고 불러 봐?"
하고 은서가 말하자
"킁으!"
햇살은 계속 웃으며 대답했다.
"킁으!
이게 뭐야?
누나하고 불러야지."
"킁응! 크으응!"
햇살은 다리를 흔들며 좋은 듯 말했다.
"어쭈!
어디서 우주 언어를 사용하고 그래?"
"크응! 크읔응!"
햇살은 더 크게 웃으며 말했다.
"안 되겠다!
통역할 친구가 필요해.
AI지니가 알아듣고 말해줄지 모르겠다."
하고 말한 은서는 방으로 가더니 AI지니 기기를 들고 나왔다.
"지니야!
햇살이 말하는 것 통역해 줘."
"알았어요!"
하고 AI지니가 대답했다.
"햇살!
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은서가 묻자
"크응! 킁킁! 킁!"
하고 햇살이 대답하자
"어른이 될 거야!
라고 말합니다!"
하고 지니가 말했다.
"뭐라고!
누구나 어른이 되는 거야?"
하고 은서가 햇살을 보고 말하자
"크응! 크응엉!"
하고 햇살이 대답하자
"어린이 같은 어른도 있답니다."
하고 AI지니가 햇살 말을 듣고 대답했다.
"이 녀석이!
도대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다니."
은서는 동생을 어른이 다된 것처럼 다루려고 했다.
"햇살!
엄마가 어떻게 지은 이름인데.
인생을 함부로 살면 안 된다."
하고 은서가 말하자
"킁응킁! 킁킁!"
하고 햇사리 대답하자
"인생은 요지경 세상!
이라고 합니다."
하고 AI지니가 대답했다.
"아이고!
머리가 아프다.
햇살!
인생은 요지경 속이라니 나보다 덜 산 녀석이 별소릴 다한다."
하고 은서가 말하자
"킁킁! 킁킁!"
하고 햇살이 대답했다.
"그건!
엄마가 자주 하는 말이에요.
하고 말합니다."
하고 AI지니가 대답했다.
"와!
이 녀석 봐라!"
은서는 동생이 벌써 어른이 다 된 것 같아 보였다.
엄마가 시장에서 돌아왔다.
은서는 동생과 논 이야기를 엄마에게 해주었다.
"엄마!
이 녀석 앞에서 말조심해요.
다 듣고 있어요."
하고 은서가 말하자
"그걸 어떻게 알았어?"
하고 엄마가 물었다.
"호호호!
AI지니에게 통역해 달라고 했지."
하고 은서가 말하자
"뭐라고!
저게 햇살 말을 알아듣는다고?"
"네!
햇살이 말한 걸 다 통역해 줬어요."
"세상에!
엄마 아빠가 한 이야기를 다 알고 있다는 거지?"
하고 엄마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묻자
"네!
햇살이 곧 동생 생길 거라고 좋아했어요."
하고 은서가 웃으며 말하자
"머라고(뭐라고)!
햇살이 무슨 말을 했다고?"
엄마 얼굴이 빨개지면서 물었다.
"동생!
셋째 동생이 곧 태어난다고 했어요."
"오 마이 갓!"
엄마는 방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햇살!
누나에게 또 무슨 말 했어?"
하고 엄마가 아들에게 묻자
"킁킁 앙! 킁킁 앙!"
하고 햇살이 웃으며 말하자
"네!
아빠 흉보는 것도 다 말했어요.
하고 말합니다."
하고 AI지니가 말했다.
"호호호!
능구렁이 녀석이 태어났군!"
엄마는 아들 이야길 듣고도 기분 좋았다.
"엄마!
셋째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태어나는 거죠?"
하고 은서가 묻자
"뭐라고!
아직이야."
하고 엄마가 말하자
은서는 엄마 곁으로 다가가 꼭 안았다.
"딸!
기대는 금물."
엄마는 아직 계획도 없는 셋째를 기다리는 딸이 걱정되었다.
은서는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코스모스 꽃이 활짝 핀 것을 봤다.
나비와 꿀벌이 꽃밭을 돌아다니며 놀고 있었다.
가끔 잠자리가 날아와 꽃 위에 앉았다 날아가곤 했다.
"달콤한 향기!
아름다운 꽃!
좋아!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고 좋다니."
은서는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빨리 집에 가야지!"
은서는 햇살이 보고 싶어 집을 향해 뛰었다.
"햇살!
나는 햇살이 좋아!
하늘에 떠 있는 햇살도 좋고
우리 집에서 날 기다리는 햇살도 좋아!"
나비와 꿀벌은 \
은서가 노래 부르는 걸 듣고 따라갔다.
"햇살이 집에도 있다고!"
나비야!
저 말을 믿을 수 있어?"
하고 꿀벌이 나비에게 물었다.
"몰라!
햇살이 하나뿐일 텐데."
나비는 은서가 말하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
꿀벌이 묻는 말도 이해하지 못했다.
다만!
은서가 신나게
달리자 나비도 따라
훨훨
날아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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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머무는 동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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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싹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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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똥 쌌어!
03
책 읽어주는 저승사자!-1
04
떡보와 울보!
05
무지개를 훔친 로뎅!
숲에 머무는 동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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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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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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