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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음 Sep 24. 2021

새끼 고양이 5마리 실종

흐엉~~~!!! 라니가 사라졌어요. ㅜㅜ

부모님을 뵈러 고향에 2박 3일 내려갔다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주차장에 도착하자 마자 ‘치타네’가 잘 있는지 확인하러 갔다.


건물 측면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데 ‘치타’가 벌써 알고 달려왔다.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인 듯한 ‘치타’,

먹이를 먹지 못해 나를 애타게 반기면서도, 어딘가 불안해 보인다.


치타의 이런 모습이 낯설고 안타깝다.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건물 앞쪽으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가보았다.


치타 새끼 남은 두 마리 중 한 마리인 ‘라니’가 안 보인다.


그동안 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아무렇지도 않게 ‘치타~, 라니는 어디 갔어?’하면서 찾는 시늉을 했지만, 역시나 답이 없다.


너무 늦은 시각인지 ‘젖소’도 안 보인다.

먹이를 주고나서 속상한 마음에 조금만 랭이와 놀아주고 들어왔다. 

집에 돌아와서 잠자리에 드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고양이 하나 지키지 못하다니...... 속상하다.

예쁘고 귀여우니 누가 데려가서 잘 키우고 있겠지 하며, 마음을 위로해야 되는 건지......



그래도 사냥에 진심인 ‘랭이’ : 라니 실종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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