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인류가 번성할 때 죄가 가득해지자 하나님은 심판을 계획하셨고, 그 계획 중에 노아를 발견하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어. 노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알게 한단다. 노아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1. 세상을 향한 심판을 계획하신 하나님
세상은 범죄 하여 하나님을 떠난 가인의 후손과 아벨이 사망한 후에 출생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셋의 후손으로 충만하게 되었어. 그런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들들이 육에 속한 사람들의 딸들과 혼인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을 대로가 아니라 수컷의 본능에 충실한 선택이었던 것이지(창 6;2).....
하나님은 자신의 욕망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간과하지 않으시고 수명을 120년으로 단축시켜 버렸어(창 6;3). 그들에게 생명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싫으셨단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에서 나는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한탄하시며 근심하셨어(창 6;5-6).
하나님이 한탄하시고 근심하시는 육신의 마음과 생각은 무엇일까?
갈라디아서 5;19-21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노아의 시대에 이 같은 죄악이 가득하여 하나님이 사람들을 다 쓸어버리려는 계획을 세우셨어.
창세기 6;7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잠깐 우리 주변을 한번 돌아보자.
주변의 상업시설들을 살펴보면 육체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유흥업소들로 가득하다고 생각되지 않니?
사회는 불의와 부패로 가득하고, 존속살해와 학대가 만연하며,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그야말로 노아의 시대를 방불하다고 생각되지 않니?
사실 경건한 삶 보다 세상의 화려하고 감각적이며 쾌락적인 문화가 더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어. 그러나 하나님은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살려고 하는 마음과 생각을 악하다 하시고 한탄하며 근심하신단다.
온 지구촌이 ‘코로나’로 인하여 고통하는 것에 대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경고임을 알고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거라.
2.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노아
창 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직역 “노아는 여호와의 눈 안에서 은혜를 발견하였다”
하나님이 한탄하시며 세상을 심판하시려고 바라보았고, 노아는 타락한 사회를 안타까워하며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때, 하나님과 노아의 눈이 마주쳤어.
이때 노아는 자신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눈에서 은혜를 발견한 것이란다.
가인은 죄를 다스리지 못해 하나님의 눈 밖으로 쫓겨났고, 노아는 죄를 다스려 하나님의 눈 안에서 긍휼을 입은 것이지.
불의와 불법 그리고 죄악이 가득한 이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면 이 세상을 바라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눈에 발견되어 은혜를 입을 수 있단다.
어떤 상황에서도 도와주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있기를 바란다.
3. 산꼭대기에 방주를 지으라 명하신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전래동화에 나오는 요술 방망이처럼 우리가 원하는 것이 우리의 눈앞에 ‘짠’하고 전개되기를 바라지. 그러나 노아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어처구니없게도 산꼭대기에 방주를 건축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란다.
만약 우리에게 산꼭대기에 방주를 지으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 같아?
“방주는 바닷가에서 짓는 것이 상식인데 하나님이 상식에 어긋난 일을 하게 합니까?”라고 못마땅하게 여길 것 같지 않니?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반박하는 것은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더 신뢰하기 때문이야. 그러나 노아는 산꼭대기에 방주를 지었단다.
몇 년이나 걸렸는지 아니?
방주의 계시는 세 아들을 낳은 후(창 6;10 셈, 함, 야벳)였고, 이 세 아들은 노아가 500세 후에 다 낳았어(창 5;32). 그리고 노아가 600세 되었을 때 방주를 완공하자 곧 홍수가 시작되었는데(창 6;18), 셈이 방주에서 나와 2년 후에 아르박삿을 낳았을 때가 100세였으니(창 11;10) 노아가 셈을 503세에 낳은 것이지.
방주 건축에 적어도 97년 걸렸다고 할 수 있단다.
셈이 첫아들인데 왜 97년 이냐고?
창세기 10장 21절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 이 구절을 NIV 성경에서는 “Sons were also born to Shem, whose older brother was Japheth”으로 기록되었어.
히브리 성경도 ‘야벳이 형’이라고 기록되어 있단다.
창세기 10장에서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를 나열했는데 야벳, 함, 셈의 순서로 족보를 기록했어. 출생 순서대로 족보를 기록한 것이지.
창세기 6장 10절에서 셈을 먼저 기록한 것은 셈이 장자의 명분을 받았기 때문이야. 장자의 명분을 가진 자를 먼저 기록하는 것은 히브리 사람들의 기록방식이란다.
그런데 노아가 방주를 짓는데 왜 그렇게 오래 걸렸을까?
방주 건축하는 동안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서기를 기다리셨을까?
이 문제를 깊이 묵상해 보았더니 이런 깨달음을 얻었어.
어차피 사람들은 타락하여 돌아설 수 없는 강을 건넜기 때문에 하나님은 심판을 작정하시고, 노아 가족과 동물들을 구원하는 것이 목적이셨던 것이야.
그런데 노아가 방주를 건축하는 속도가 너무나 느렸던 것이지.
그 근거가 누가복음 17장 27절 말씀이야.
노아가 하나님이 홍수로 멸하신다는 심판을 예고하며 방주를 지었으나 사람들은 여전히 죄악 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을 생각해 볼 때, 경각심을 일으킬 만큼의 비는 오지 않았고, 산꼭대기에 배를 건축하는 노아는 사람들의 조롱을 받았을 것 같아.
믿음으로 배를 건축하기는 했으나 당연히 속도는 느려졌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노아가 방주를 다 건축할 때까지 기다리셨던 것이야.
노아도, 하나님도 대단하지 않니?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푸실 거야.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눈에서 은혜를 발견할 수 있고
우리의 상식과 경험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하나님은 우리가 그 말씀을 다 지켜 행하기까지 오래 참고 기다려 주신단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아처럼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여기며 하나님의 말씀이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날까지 인내하며 끝까지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야.
때로는 어렵고 힘들더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나가자. 서로 기도하고 격려하며 구원의 은혜를 끝까지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이 혼란한 시대를 함께 이겨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