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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적 Pirate May 05. 2024

14년 전 그 아이들은 지금 어떻게 됐을 까?

처제들 안녕? ^^*

전에 썼던, '가정은 붕괴되고 아이들은 방황하는 이유' 편에 이어서 쓰는 거야.

앞의 내용을 모르는 처제들은 한 번 읽어보고 오길 추천해.^^♡


[ 가정은 붕괴되고 아이들은 방황하는 이유 ] https://brunch.co.kr/@pirates/410


전 내용에서 '부모라면 아이들을 잘 돌봐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얘기를 좀 했었지?


내가 아이들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오랜 시간 동안 보내지 않고, 직접 돌보고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야.

내 아이들에게 나만한 '스승'은 절대로 없을 테니까.


그나마 어린이집, 학교에 보내는 것도 친구들을 사귀면서 함께 생활하는 시간들을 가져보라고 보내는 것이지.

나는 내 아이들을 내가 성장시키고 싶은데로 키운다는 그 신념에 다른 것들은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아빠가 일터에 나가있는 시간보다, 육아를 하는 시간이 더 많아 보인다는 남들의 시선?'

'남들에게는 무능력해 보일 수도 있는 나의 모습?'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한다는 단점?'

'나만의 시간과 일상들이 별로 없다는 점?'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불안감?'

'내가 정말로 아이들에게 좋은 스승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


사실, 이런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겠어.

내가 관심이 없으면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올바르게 성장'하질 못하는데.


그게 나중에는 전부 나와 내 가족들에게 부메랑이 되어서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 정서 : 사람의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이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정신적 상태'. - 출처 네이버 ]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봐야 무슨 소용이야?'라는 말이 있지.

'그래도 소는 다시 사서 데려올 수라도 있으니까 외양간이라도 고치지. 그럼, 아이들은?' 

이미 내 곁은 떠나, 나를 멀리하고 있는 내 아이들은
어떻게 다시 키우면서 성장을 시키지?


처제들♡

지금은 아이들을 돌보는 게 당연히 힘이 들 거야. 때로는 정말 어딘가에 가서 다 커서 왔으면 좋기도 하겠지.

하지만, 아이들이 부모의 도움 없이 계속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성장하게 된다면, 나중에는 처제들에게 감당하지 못할 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될 거야. 


그리고는 그런 모습을 보는 처제들은 아마도 포기할 수도 있겠지. 

지금 부모와는 따로 사는 자녀들처럼. 내 아이들이 어떻게 살며 지내고 있는지 자주 들여다보고 있지 않은 부모들처럼 말이야.


그리고 이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고, 지금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 일들이야. 마치 하나의 공식처럼 일상화되고 있는 일들이지.


[ 고립된 사회. 1인 사회. 1인 가정. 고독사. 결혼하지 않는 청년세대.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세대.] 

지금 이 사회에서는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 번 생각해 봐.

내가 14년 전부터 봐왔던 그 꼬맹이들은 지금 쯤이면 몇 살이 되었을까? 14년이 흐른 현재에 말이야.


그 애들은 우리들이 흔히 말하고 있는 심히 문제가 많아 보여 걱정된다는 요즘 애들이 됐어. 

14살 청소년부터 20대 후반까지의 요즘 애들 말이야. 지금 20대 중후반 아이들이 그때는 갓 청소년이 됐었던 아이들이었고, 지금의 청소년들은 그때 당시 유아기 때의 아이들이었지.


이런 사실들을 인지하고서도 처제가 지금 당장은 힘들다고, 아이들을 다른 이들에게만 맡긴다면. 

처제가 당장 편안한 생활을 하고 싶어서 아이들을 방치한다면, 처제와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은 이미 상상이 가능해.

지금 방황하며 불행해하고 있는 아이들과
그 부모의 모습을 보면 되니까.


어떤 철학자가 그랬었지.

흘러가는 시간은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도, '훨씬 더 빠르다'.
시간 말고 다른 걸 먼저 생각하는 자는, 반드시 지금의 시간들을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

시간은 금방 흘러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나도 첫 아이가 태어나고 14년이 너무나 쏜살같이 흘러간 것 같아. 지나간 그 시간만큼 똑같은 시간이 흘러간다면 첫째는 아마도 20대 후반의 나이가 되어있겠지. 


'정말이지 엄청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아?'

첫째가 태어났던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20대 후반이라니 말이야.


처제도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지 말고, 엄마로서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어.

부모의 관심과 사랑으로 자란 아이들은 세상을 두려워하거나 괴로워하지 않을 거야. 
오히려 세상을 즐기면서 자신에게 맡는 새로운 것들을 항상 찾아낼 거야.

그리고 이건, 모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바라는 마음이야.


어떤 현자가 또 이런 말을 했었지.

현재를 직시하고 그 시간을 즐기는 자들은, '절대로 과거를 되돌아보지 않는다'.
그들에게 후회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들은 그렇게 그 시간대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먼저 해내면서 미래를 맞이한다.

부모가 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분명히 따로 있어.

나뿐만이 아니라, 처제들도 분명히 알고 있을 거야.




우리들은 불행해지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들이 아니야. 그건 우리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지.

 

아이들의 불행은 우리 부모들에 의해서 결정이 돼. 때론 예기치 못한 불행들이 우리들에게 다가올 때도 있지. 하지만 평소에 미리 생각을 하고서 조그마한 행동이라도 했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일들이 대다수야. 


어쩌면 불행으로 다가올 수도 있었던 일들을 그렇게 미리 예방을 함으로써, 행복한 일상으로 되돌릴 수도 있는 것이지.


예을 들어, 평소에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서 잘 먹이면서 보살펴 왔었다면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항상 건강하게 잘 커가는 것처럼. 평소에 아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교육이나 행동 사항에 대한 얘기들을 자주 해줬었다면, 여러 가지 사고들을 미리 예방을 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야.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가 관심을 주지 않더라도 분명히 성인으로 커갈 거야. 14년 전의 아이들이 지금의 청소년과 성인이 된 것처럼 말이야.

그렇게 아이들을 누가, 어떻게 성장시켜 주느냐가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거야.


난 그걸 남에게 맡길 수가 없었어. 그래서 내가 하는 거야. 

남에게 맡기고서 남의 손에서 커간 내 자녀를 나중에 다시 되돌리기는 무척 힘들 테니까.


그러니까 처제들. 육아를 힘들어하거나 어려워하지는 마.

처제는 지금, 처제와 평생을 함께 할 친구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니까.


오늘은 어린이날♡^^

비록 날씨는 흐리고 비 소식도 있지만 실내에도 갈 곳은 많으니까, 오늘은 평생 친구들과 좋은 시간들을 보내길 바래.

나도 오늘은 장난감이라도 사주러 마트라도 가야겠어. 그 옆에 있는 키즈카페라도. ^^ㅋ

'처제들 언제나 파이팅!' 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GO GO 달려보자고!!(^_^)♡


[ 사진출처 : pixabay ]

[ 15화에 계속 이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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