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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NATABLE Jul 08. 2019

직장인의 평일 아침 식탁

카레빵, 잼 샌드, 스콘, 크림치즈 바케트

도쿄는 장마가 계속..

기온도 오락가락. 습기로 무더운 날씨와 비가 내리는 날이 있는가 하면 더위가 없어지고 쌀쌀한 바람이 부는 날도 있다.

불안정한 기온 탓에 멍멍이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려서 며칠 고생했다.

아플수록 더 열심히 챙겨 먹고 빨리 감기를 나아야지 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아침에 만들어 먹었다.


오모테산도의 유명한 카레집의 카레빵

오모테산도에 가면 꼭 들리는 카레집이 있다.

이곳은 카레라이스는 물론 카레빵을 구매하려고 휴일에는 길게 줄을 서곤 한다.

문 닫기 직전에 겨우겨우 사 가지고 온 비프카레빵.

바삭한 빵 안에 진한 비프카레가 들어있는데 전자레인지에 30초 오븐 토스터기에 3분 구워 먹으면 더욱더 맛있다.

홈메이드 매실청으로 만든 주스

이날은 홈메이드 매실청으로 주스를 만들었다.

매실청 3스푼과 탄산수.

달달하고 사원한 여름의 맛이다.

간단한 잼샌드

학예대학(学芸大学) 쪽에 놀러 가는 날이면 꼭 들리는 Romi-Unie.

과자집인데 이곳에서 파는 다양한 종류의 수제 쨈과 스콘은 항상 나를 유혹한다.

귀여운 과자들도 내 지갑 문을 열게 하는 범인들이다.

Luxe쨈은 살구와 바닐라 쨈. 살구의 새콤달콤함과 바닐라향이 만나 색다른 맛을 낸다.

버터 스콘 또는 프렌치토스트와 너무 잘 어울리는 쨈.

Panier Framboise는 산딸기로 만든 쨈.

상큼한 베리 쨈이다.

플레이팅은 이런식으로

스콘은 전자레인지에 20초 돌려준다.

따뜻한 스콘을 반으로 가르고 버터와 잼을 발라주면..

정말 행복한 하루가 시작되는 느낌.

이번에 먹은 스콘은 기간 한정 레몬 스콘.

레몬 스콘과는 심플한 버터가 가장 잘 어울렸다.

귀여운 아침

앵두에 푹 빠진 요즘.

일본에서 지금 이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앵두+체리인 이 앙증맞은 과일.

아주 많이 달지는 않지만 이렇게 크림치즈를 바른 빵 위에 얹어먹으면 맛도 좋고 기분도 좋아진다.

나는 조금 더 달달하게 먹고 싶어서 앵두 위에 꿀을 뿌렸다.

앵두, 크림치즈, 꿀의 조합은 칭찬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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