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 이 시대의 모범시민
MBTI 다시보기. IS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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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셔야 할 분들
1. ISTJ 유형. 자신에 대한 정리 및 이해
2. 주변에 ISTJ 유형이 있는 분들. 상대를 더 잘 이해하고 더불어 행복하게 살고픈 분들
3. 다양한 사람 유형에 대한 이해를 원하시는 분들
* 본 글은 정식 MBTI 성격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입니다.
* 가능하면 정식 검사를 통해 정확한 본인의 결과를 파악하고 글을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올바른 MBTI 검사 및 활용법'(https://brunch.co.kr/@mindclinic/339) 참조).
* 가능한 한 일반적인 MBTI 교과서나 참고서에 나와 있지 않은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음을 고려하고 읽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신중하고 조용하며 집중력이 강하고 매사에 철저하며 사리 분별력이 뛰어남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
실제 사실에 대하여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기억하며 일처리에 있어서도 신중하며 책임감이 강함.
집중력이 강한 현실 감각을 지녔으며 조직적이고 침착함.
보수적인 경향이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과거의 경험을 잘 적용하며,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에 대한 인내력이 강함.
1. 가장 성실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
MBTI 성격유형 중 ISTJ를 가장 먼저 쓰는 이유는,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성격 유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조직 생활이나 회사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원래 성격과는 다르게 혹은 이전 성격 유형이 바뀌어서 ISTJ로 나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조직의 일원으로 근무하는 것 자체가(특히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ISTJ로서의 역할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요구되는 역할에 따른 행동 변화나 성격 유형이 변화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MBTI 유형이 바뀌는 5가지 이유' by 노박사. https://brunch.co.kr/@mindclinic/336 참조).
그만큼 ISTJ는 16가지 유형 중 가장 성실하고 근면하며,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주어도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역할을 완수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안정적이며 역할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본인들도 분명한 역할과 책임이 정해져 있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상황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환경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
돌발적 상황이나 예측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새로운 역할이나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적절한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강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2. 칭찬과 인정이 낯설다.
이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패턴 중 하나는 '문제 중심적 사고'입니다.
본인에 대해서도 혹은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면이나 장점을 보기보다는 단점이나 문제점을 우선하여 보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강점 3가지와 단점 3가지를 말해보세요'라는 질문에 대해서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많이, 그리고 쉽게 말하는 패턴을 보입니다(이는 다른 내향형 성격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함).
역으로 타인들이 본인에 대해서 칭찬이나 인정을 하는 것에 대해서 익숙지도 않습니다.
때로는 말한 사람이 무안하게 아니라고 부인하기도 하며, 칭찬에 대해서 실제로는 부족한 점이 더 많다는 점을 설득(?)하려고도 합니다.
이와 같은 패턴을 보이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스스로에 대한 높은 수행/행동 기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타인에게는 관용적이어야 한다는 기준까지 가지고 있다면, 본인만 달달 볶는 패턴을 보입니다.
두 번째는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잘한 것이나 잘 진행되는 것은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이며, 무결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하여 문제점 중심의 생각에 몰두하고 그로 인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합니다.
3. 본인이 만들어가는 프레임과 정답
위에서 언급한 행동이나 생각 패턴은 다른 유형에서도 나타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STJ에서 이를 언급하는 이유는 이들의 경우 이와 같은 패턴이 견고한 프레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황이나 사람,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내적 논리에 기초한 강한 프레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맞아!' 혹은 '저런 유형은 사람들은 이렇게 대해야 돼!' 등과 같은 원칙이나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나 상황을 이와 같은 내적 프레임에 맞추어 해석하고 그에 따라 대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담이나 코칭 중에 하는 말로) 이를 보통 '본인 프레임에 맞추어 재해석한다!'라고 표현합니다.
즉 내적인 'Must'나 'Should'('~~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나 기준)가 강한 편이며, 이미 내재화된 프레임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본인이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충분한 원칙이나 기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정보나 근거들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프레임에 맞지 않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 본인의 프레임이 구성될 때까지 내적 혼란을 겪게 됩니다.
예를 들면, 새로운 부서나 회사로 이동하였거나, 팀장으로 승진하였거나, 전혀 해보지 않았던 업무를 맡게 되는 경우 등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스타일의 애인을 만나거나, 기존의 프레임으로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사람을 대하는 경우 등입니다.
4. 사전에 유연성과 창의성을 준비하라.
이들의 강력한 힘은 경험입니다.
자신의 경험한 것에 대해서는 빠른 학습과 개발이 일어나며 그 안에서 적절한 프레임과 정답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이들의 큰 자원이자 힘이 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는 것 자체가 이들에게는 스트레스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상황을 피하려고 하거나 혹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거나 나서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와 같은 패턴을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그리고 사전에 다양한 상황을 (간접)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교육 상황에서 다양한 Simulation을 해 본다던가 아니면 새로운 기획이나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교육이나 Simulation을 활용한 간접 체험과 경험에서도 이들은 탁월한 학습 능력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경험들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는 데 있어서 큰 재산과 자원이 됩니다.
그 결과 자신들에게 부족한 유연성과 창의성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전에! 미리! 선제적으로!! 본인을 훈련하고 단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격이나 MBTI 강의 시 ISTJ를 나타나는 말로 '조직의 주춧돌'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눈에는 잘 안 띄지만 조직 전체를 받치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주춧돌이 없는 건물은 작은 충격에도 무너지게 됩니다.
그만큼 조직이나 그룹에서 소중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춧돌은 안 보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나 역할이 간과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ISJT들은 같이 근무할 때는 그들의 가치를 잘 느끼지 못하다가 조직을 떠난 후 그 빈자리를 느끼게 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주변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ISTJ 성격유형의 사람이) 있을 때 잘해!!'
본 글과 함께 읽으시면 좋을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re-mbti
https://brunch.co.kr/brunchbook/personality
http://www.yes24.com/Product/Goods/58772877?OzSrank=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