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10가지 양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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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내용이 많아 총 3부로 나누어 게재합니다.
1. 자녀와 소통이 안 되는 이유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와의 소통을 원합니다.
그것도 보통의 소통이 아니라 자녀의 생각과 감정을 다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폭넓고 깊은 수준의 열린 소통을 하고 싶어 합니다.
만약 이와 같은 소통이 이루어져 자녀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자녀를 위해 더 적절하고 많은 노력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녀가 커 갈수록 말도 늘고 대화가 가능한 연령으로 성장하지만 오히려 소통과 교류는 감소하기도 합니다.
왜 이리도 부모-자녀 간의 소통이 쉽지 않은 것일까요?
더욱이 자녀가 크면 클수록 소통은 더 필요하고 간절함에도 불구하고 왜 소통은 더욱더 어려워지는 것일까요?
부모-자녀 간의 소통을 가로막는 이유들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부모의 역할을 기반으로 소통한다
부모는 자녀와 대화를 할 때 자연스럽게 부모로서 대화를 하게 됩니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소통을 제한하는 이유가 됩니다.
왜냐하면 부모들은 자녀의 행동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로서 자녀와의 소통은 주로 지시적인 내용을 담을 수밖에 없으며, 이 과정에서 자녀들은 불편감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 '너 숙제했어? 왜 안 했어? 아휴.. 정말 시키는 대로 좀 해라.. ㅠㅠ 말 좀 들어라.. ㅠㅠ' 또는 '친구랑 그렇게 싸우지 말랬지.. 그렇게 억울하고 분하면 아예 제대로 맞짱을 뜨던가.. 애매하게 만만해 보이니까 친구들이 너를 우습게 알지..' 등등..
이와 같은 대화는 결국 부모가 기대하는 수준의 솔직하고 탁 터 놓는 대화를 하기보다는 부모의 역할을 고려한 제한적 소통을 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는 마치 상사에게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자녀의 조절되지 않는 자기 주장성과 극대화되는 중 2병이라고 표현하는 청소년기가 되면 소통이 안 되는 수준을 넘어서서 격한 대립과 갈등이 발생하게 되곤 합니다.
2) 그들의 언어로 말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언어는 어른의 언어와 다릅니다.
만약 서로의 언어 코드가 맞지 않는다면 소통을 제대로 이루어질 리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부모와 자녀의 경우 서로의 언어가 매우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뭐라고? 너 엄마/아빠가 말할 때에는 똑바로 정확하게 말하라고 했지? 무슨 말인지 당최 알아들을 수가 없잖아! 다시 말해봐!' 혹은 아이들끼리 쓰는 은어나 또래 어를 하는 경우(특히,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나타나는 '욕설 표현'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 '너 지금 뭐라고 했어? 그런 말 쓰지 말랬지? 어디서 그런 이상한 쓰레기 같은 말들을 하는 거야? 너 약어 쓰지 말고 제대로 된 말 하랬지? 욕은 절대 안 된다고 했지?' 등등
자녀들은 또래 언어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가 어린 경우에는 지적인 수준과 정서적 발달 수준에 따라 언어가 제한될 수밖에 없으며, 부모가 윽박지른다고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늘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본격적인 청소년기에 들어가면, 그들의 또래 문화에 따른 또래 언어의 사용이 늘어나게 되며, 부모들이 싫어하는 약어 표현이나 욕 등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언어에 대한 온도차가 심화될수록 소통의 감소나 부재가 심화됩니다.
3) 일방적 소통을 강요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자녀들은 부모와의 소통이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통제 중심적이고 권위적인 부모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랑 말을 섞어봐야 혼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우 아예 소통 자체를 단절하거나 피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경우 소통을 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이나 전반적인 관계 개선은 하지 않으면서 소통 만을 강요하거나 소통하지 않음에 대해서만 비난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 '너는 왜 엄마/아빠랑 얘기를 안 하려고 해? 엄마/아빠를 무시하는 거야 뭐야? 아니 학교를 다녀왔으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공부는 어땠는지, 친구들하고는 어땠는지.. 말을 해야 할 거 아니야? 학교 다녀왔으면 와서 엄마/아빠랑 얘기를 하자고 했잖아!' 혹은 '남자/여자친구 있어? 있어, 없어? 정말 없어? 왜 엄마/아빠한테 자꾸 숨겨?' 등등
부모들도 상사처럼 왠지 껄끄럽고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는 소통하기를 꺼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녀들도 부모들의 강압적이고 일반적인 소통 강요를 받게 되는 경우 오히려 소통을 더 안 하려고 하게 됩니다.
일방적인 소통이나 소통을 강요하는 경우 강요자(즉, 부모)가 껄끄럽고 불편해질 수밖에 없으며, 형식적으로 '정해진 답변'만을 하고 그 이상의 열린 대화는 닫히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성 친구와 관련된 부모의 질문이나 대화 요청에 대해서 '남자/여자 친구가 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고 가정해 보면, 그때 부모로서 당신의 반응을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자녀의 솔직한 답변에 대해서 '그래? 연애하는 재미가 쏠쏠하니? ㅋㅋㅋㅋㅋㅋ 와.. 우리 딸/아들 이제 다 컸네! 연애도 다하고^^'라고 반응하는지, 아니면 '지금 네가 연애할 때야? 공부해야 할 때지? 그러니까 공부에 집중이 안되지'라고 하거나 '그래? 뭐 하는 애야? 그 부모는 뭐 해? 집안은? 부자야?....'라고 반응하는지에 따라 앞으로의 소통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2. 반드시 소통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부모 자녀 관계에서 소통과 교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다른 관계들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은 한번 소통이 단절되기 시작하면 다시 연결하기가 어려운 대표적인 소통입니다.
왜냐하면 부모-자녀 관계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대인관계에서 순방향이 일단 역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하면 대 혼란과 역기능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소통이 끊어지거나 단절된 다음에 이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지속적인 소통이 유지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낫습니다.
1) 성장 과정은 지속적으로 부모와의 독립을 향해 있다
일반적으로 자녀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부모와 독립을 하는 방향으로 성장합니다.
즉, 부모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부모의 지원을 받는 상태로, 그리고 부모의 지원을 받기는 하나 필수적이지는 않은 단계로 발전할 뿐 아니라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부모와의 관계보다는 또래 관계가 상대적으로 더욱 중요해지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녀와의 소통이나 교류가 줄어들거나 소통이 감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즉, 부모와의 소통이나 단절되게 되면 자녀는 부모와의 소통이 단절된 상태에서 다른 대안을 찾게 됩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이와 같은 패턴이 심화되어 아예 대화 자체가 끊어져 버리는 수준을 넘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번 단절되거나 감소한 소통이나 교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관계의 방향(즉,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방향)을 거슬러 갈 수 있을 정도의 노력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2) 한번 떨어진 감은 따라잡기 힘들다
자녀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그런데 부모 역시 자녀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아주 어린아이일 때부터 시작해 자녀가 성장하면서 부모도 자녀의 연령 수준에 적합한 관계 형성 및 소통과 교류 방법을 단계적으로 배워 갑니다.
그런데 중간에 단절이 생긴다면 그 공백을 메우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비유적으로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의 산수와 국어를 배우다가 몇 년을 건너뛰고 갑자기 중학교 수학과 국어를 공부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마찬가지로 부모도 많은 시행착오와 지속적인 노력과 연습을 통해 자녀가 성장하면서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도 변화해 갑니다.
이처럼 초등학교 저학년의 자녀들과 교류하는 법을 배우고 난 후 다음 단계로 초등학교 고학년의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방식으로 부모도 성장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초등학교 고학년 기간을 따로 살다가 청소년기에 다시 만나게 되면 당연히 대화가 어색하고 불편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3) 단절 후 회복하는 노력의 10분 1만 노력해도 소통은 유지할 수 있다
신체적인 건강이나 마음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리이며, 큰 문제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질병이나 문제가 한번 발생하고 나면 그것을 해결하고 개선하는 과정 및 회복하는 과정은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관계나 소통 상 단절이나 문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문제가 발생한 관계 또는 소통 상의 문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문제 및 후유증을 유발하며, 이를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에너지 투자가 필요합니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서비스 직을 수행하는 매장 판매직의 경우 고객을 대하는 과정에서 잠시 정신 놓고 실수해서 고객이 화가 나게 되면, 이를 수습하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해야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차라리 조금만 더 미리 신경 써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며, 파생되는 문제들을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To-Be Continued & I'll Be Back!)
자녀와의 소통을 유지하라. 2부 및 3부 예고.
3. 나이에 따른 부모-자녀 소통 방법
1) 학령기 이전
2) 초등학교
3) 청소년기
4. 주제에 따른 부모-자녀 소통 방법
1) 학습 또는 과업 관련
2) 친구 관계 관련
3) 내적 및 심리적 상태
5. 비언어적 소통을 놓치지 말라
1) Eye-Contact은 기본이다
2) 스킨십의 중요성
3) 메신저도 소통이다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부모 되기.
1주 차 헛된 기대는 자녀를 망친다
2주 차 자녀에게 미래 지향적인 칭찬을 하라
3주 차 자녀가 상처받지 않게 혼내기
4주 차 공감으로 자녀의 마음을 열라
5주 차 자녀와 마음의 친구 되기
6주 차 자녀와의 소통을 유지하라
7주 차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가스라이팅
8주 차 자녀를 합리적인 사람으로 양육하라
9주 차 자녀에게 좋은 친구를 만들어 주는 양육법
10주 차 자녀가 좋은 직업을 선택하게 하는 방법
https://brunch.co.kr/@mindclinic/41
https://brunch.co.kr/brunchbook/happy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