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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May 25. 2024

어떤 사람과
결혼하면 좋을까요

Photo by Nathan Dumlao on Unsplash



1. 저는 결혼할 생각이 없는데요...


Photo from Getty-Images


오늘 글 제목은 '어떤 사람과 결혼하면 좋을까요'입니다. 

이런 글에는 항상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따라붙습니다.

'저는 결혼할 생각이 없는데요.. 그래도 이 글을 볼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이미 결혼했는데요.. 배우자를 바꿀 수도 없고.. 그래도 이 글을 볼 필요가 있을까요?'

'이 글은 결혼 예정자들을 위한 글이죠?' 등등등


이런 질문들에 대한 제 대답은 '아니요! 그래도 꼭 보세요!'입니다.

우선 이 글에서 말하는 '결혼'이란 공식적이고 법적 관계가 이루어진 결혼 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며, 법적 계약 수준에 이르는 심리적 계약 차원에서 (대부분은, 아닐 수도 있으나) 이성과의 특별하고 고유하며 (일단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닌 나라도 있으나) 배타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포괄하는 것입니다. 

만약 비혼이라고 하더라도 그냥 '혼자 사는 것이 좋고 편해서'와 '결혼은 정말 싫어!'라고 느끼는 것은 다르며, 굳이 인륜지대사라고 불릴 정도의 보편적인 사회적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 그 이유를 탐색하고 그와 관련된 심리적 고려점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더불어 이미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배우자 선택, 결혼 과정, 그리고 현재의 결혼 생활을 리뷰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결혼 관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2. 짝짓기는 본능이다!


Photo by Nathan Dumlao on Unsplash


인간은 동물이며, 동물적 본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성적인 욕구를 포함하는 종족 보존의 욕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모든 인간이라면 가지고 있는 욕구이며, 어떤 방식으로든 충족하고 살아야 하는 욕구입니다. 

만약 이와 같은 욕구들을 느끼지 못하거나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면 그 이유 또한 따져볼 필요가 있을 정도로 동물로써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본능입니다. 


물론 결혼이 이와 같은 원초적인 욕구들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모든 동물 중 가장 취약한 생존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종이며, 누군가의 돌봄을 필수적으로 필요로 합니다. 

더불어 결혼(또는 그와 유사한 형식 혹은 심리적 계약 형태로 이루어지는 결혼에 준하는 다양한 관계들을 포함) 과정에서는 '가족' 또는 유사 가족의 형태를 통해 심리적 소속감과 안정감, 그리고 타인을 돌보고 케어하는 것과 관련된 욕구까지도 포함됩니다. 

즉, 결혼 및 그에 준하는 관계는 동물로서의 인간이 가지는 기본적인 욕구와 그 이상의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욕구들이 펼쳐지는 역동적인 심리적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3. 결혼과 연애는 어떻게 다른가?


Photo from Unsplash+


결혼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비교 대상은 연애입니다. 

보통은 연애 과정을 통해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연애와는 매우 다른 심리적 상호작용이며, 질적 및 내용적으로 상당히 다른 상호작용이 이루어집니다. 

이 두 가지를 비교함으로써 결혼은 무엇이며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지와 관련된 대답을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형식적 차원에서 보면, 연애는 기간을 한정 짓지 않으며 서로 간의 호감에 의해서 시작되는 제한적이고 일시적인 심리적 계약 관계인 반면 결혼은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때까지'라는 표현으로 대변할 있는 종신 계약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계의 종결과 관련해서 보면, 연애는 상호 간의 합의 또는 한쪽의 변심에 의해서도 언제든지 종결이 가능한 반면 결혼은 한쪽 배우자일방적 요구나 단순 변심(?!)에 의한 종결은 불가능하며 종결하고자 하는 주장의 타당성과 결혼 관계 종결(즉, 이혼!)을 위한 귀책사유를 법원에서 판단하게 되는 법적인 계약까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가장 현실적인 차이는 연애는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독립생활체를 가진 두 사람 간의 관계인 반면에 결혼은 주거와 생활을 함께 하는 경제 및 생활 공동체로서의 관계입니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면에서 연애와 결혼은 매우 다른 종류의 관계이며, 관계 내 호작용의 범위와 내용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래서 연애 관계 중 발생하는 상호작용의 총량이 100 정도라고 가정한다면, 결혼은 연애에 비해서는 적어도 10배, 100배 이상의 상호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4. 결혼은 연애의 무덤인가?


Photo from Unsplash+


우리가 흔히 듣는 얘기 중에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연 이 말은 맞는 말일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부부 하기 나름이다'입니다.


연애와 결혼은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의 양과 활동 내용 상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연애에서의 상호작용이 100이라고 한다면, 결혼은 최소한 1,000 이상의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연애의 경우에는 상호작용 중 대부분이 이성적 호감을 기반으로 한 애틋하고 설레는 연애 감정의 비율이 80~90% 이상을 차지합니다. 

반면에 결혼 관계에서의 상호작용 중 80~90%는 생활 및 경제 공동체로서의 상호작용인 반면 이성적 호감에 기초한 연애 감정에 해당하는 것들도 10~20%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해 본다면, 결혼은 연애에 비하여 절대적으로 더 많은 연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런데 왜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다!'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그 이유는 절대적인 수준에서 보면 결혼이 연애에 비하여 더 많은 이성적 호감에 기초한 상호작용을 하게 되지만 그 외의 생활 공동체로서의 상호작용의 비중이 훨씬 높다 보니 상대적으로 & 주관적으로 연애 감정이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생활 및 경제 공동체로서의 상호작용 중에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해결해야 하는 스트레스와 주관적 불편감을 주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집을 얻는데 들어갔던 대출이자와 관련된 이야기, 결혼 전 연애 할 때는 잘 몰랐던 개인위생 관리 수준이나 방법(쉽게 말해, 얼마나 깔끔 떠는지..), 식사 습관이나 설거지 방법 등...

이와 같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소소한 습관 차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지만 손톱 밑의 가시처럼 은근히 생활 상의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들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결혼은 연애보다 연애 감정을 느낄 기회가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관적 및 상대적으로 애틋함이나 설렘을 덜 느끼게 된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 두 가지를 심리적으로 구분할 수 있어서 어떻게 대출이자를 차근차근 갚아나갈지에 대해서 논의한 다음, 연애할 때처럼 둘이서 손잡고 동네 카페에서 서로를 바라보면 좋은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예전처럼 헤어지지 않고 한 집에 들어갈 수 있음에 기뻐할 수 있다면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 아닌 더 큰 연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 애인과 배우자가 다른 점은...


Photo by Timothée Pons on Unsplash


이와 같은 결혼과 연애의 형식적 차이는 배우자의 조건과 자격 문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즉, 연애 관계에서는 연애에서 주로 경험하는 애틋하고 설레는 감정을 자극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대상자를 선정해야 하지만, 결혼 관계에서는 생활 및 경제 공동체를 함께 하기 위한 파트너로서의 자격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연애 대상자를 선택하는 것에 비하여 결혼 대상자를 선택할 때에는 훨씬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이 생기며, '연애 대상자로는 괜찮으니 결혼까지는.......?'이라는 걱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차이로 인하여 결혼 대상자와 연애 대상자의 조건에는 몇 가지 차이가 생깁니다. 

상대적으로 연애 대상자의 경우에는 외모나 유머 등과 같은 재미와 즐거움의 요소가 더 중요한 반면에 결혼 대상자의 경우에는 성실함과 책임감 및 경제적 능력 등을 더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연애의 경우에는 만나는 시간에 어떤 교류와 활동을 하는지에 초점을 두게 되는 반면에 결혼의 경우에는 보다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성격이나 인성적 요소 및 생활 습관 등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결혼은 연애에 비하여 불가역적인 판단이며 혹시라도 '노년에 호숫가 벤치에 손잡고 나란히 앉아 편안한 대화를 하는 모습'까지도 상상하고 있다면 아주 높은 수준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연애와 결혼은 관계의 범위와 양, 그리고 관계의 속성과 지속성 여부 등으로 인하여 상당히 다른 조건을 대상자를 찾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일반적인 조건 외에도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결혼이나 결혼에 대한 환상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배우자의 조건까지도 고려한다면.........



6. 완벽한 배우자는 없다!


Photo by Patrick Robert Doyle on Unsplash


당신이 생각하는 애인 또는 배우자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만약 여유가 되신다면 한번 차근차근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각 사람마다 세부적인 조건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공통적인 것 중 하나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많은 조건들이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자신이 적은 것을 다시 보면, '적극적으로 나를 이끌어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에게 잘 맞춰주고, 차분하고 조용한 가운데에서 멋스러움이 있지만 놀 때에는 화끈하게 잘 놀고, 세심한 배려를 해주기는 하지만 쪼잔하지는 않아야 하며, 나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헌신을 해주면서도 다른 이성은 쳐다보지도 말아야 하며..' 등등등...


사람들은 각자 애인이나 배우자에 대한 이상적인 조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조건들을 충족시키고 싶은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기는 하나 알고 보면 그것은 불가능한 조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애인이나 배우자에 대한 불평이나 불만을 할 때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십 가지 조건 중 맞지 않는 것을 중심으로 하여 접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90가지의 조건을 맞추어 줄 수 있는 엄청나게 좋은 애인이나 배우자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불만이나 갈등 때문에 헤어지기로 결심하는 잘못을 범합니다. 


그런데 결혼은 연애에 비하여 활동 범위나 내용, 그리고 양적 차원에서 수십 배의 상호작용을 하게 되기 때문에 요구하거나 기대하는 배우자의 조건도 그만큼 많고 까다롭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불만족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도 많다는 얘기와도 통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체적 관점에서의 종합적이고 균형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을 찾아 헤맨다면.............

아마도 평생 결혼은 하고 싶으나 자신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람을 만나지 몫해 결국 결혼을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ㅠㅠ



7. 특성보다는 태도


Photo by saeed karimi on Unsplash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은 지금 기준으로는 조건에 맞지만, 나중에 사람이 변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역으로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 더 늘어나거나 막상 살다 보니 다른 조건이 중요해질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결혼은 태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결혼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에는 그 시기를 기준으로 "내가 생각하는 핵심적인 필수 조건(3개 이내)"과 "내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조건(1~2가지 정도)" 정도로 판단하게 되며, 나머지는 살면서 맞추어 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그런데 아직 결혼도 안 한 상태에서 그동안 생각해 왔던 이상적인(?) 기준들에 기초해서 백번을 생각한다고 해도 완벽한 선택을 하기는 어려우며, 막상 결혼이라는 현실 생활을 하게 되면 생각과는 많이 다른 점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결혼을 하고 소위 '콩깍지에 씌인' 허니문 기간이 끝나면 본격적인 갈등과 불편함이 현실적으로 생기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막상 결혼을 하고, 혼인 신고도 하였으며, 같이 엄청난 돈을 들여 살집까지 마련한 상태에서 뒤늦게 & 직접 경험해본 후에야  깨닫게 된 현실적 이유들로 인해서 결혼을 다시 무를 수도 없습니다. 


이런 경우를 위해서 꼭 필요한 필수 조건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배우자를 존중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이며, 두 번째는 소중하고 존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변화하여 맞추고자 하는 태도를 보유하고 있는가이고, 세 번째는 상호 간 맞춤형 변화에 필요한 기본적인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이와 같은 조건들에 더하여 한 가지만 더 추가한다면 '(진지하고 깊은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관리 능력'입니다. 



8. 어떤 사람과 결혼할까요?


Photo from Getty-Images


'어떤 사람과 결혼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본다면...

지금 기준으로 너무도 많이 같이 있고 싶고, 같이 살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고 애정하는 마음이 분명하다면 그 사람과 결혼하시면 됩니다. 

일부 이 사람과 평생을 살 수 있을까부터 시작해서, 지금 좋은 마음과 결혼은 다른 문제인데..라는 걱정이 들기도 할 수 있으나...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는 마세요!

내가 원하는 결혼 및 배우자의 조건에 비추어 보고 대충(?!) 결정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큰 틀 내에서 이 정도의 사람이면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든다면 그 사람과 결혼하셔도 됩니다!


전반적으로 내가 꿈꾸던 결혼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생각하던 배우자의 조건에 전반적으로 부합한다면 그 사람이 당신의 진정한 짝일 수 있습니다. 

만약 배우자를 충분히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문제나 갈등이 생기더라도 어느 정도 맞추고자 하는 태도와 실제적인 변화 노력이 있다면 그래도 결혼은 유지될 수 있으며 점차로 발전될 것입니다. 

하지만 배우자를 존중한다고 말로는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주장만을 한다던가 자기 스타일이나 습관을 바꿀 생각이 없으며 노력조차도 하지 않는다면 그 결혼은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꼭 필요한 유연성 자체가 결여되어 있거나 '잘 다투는 능력'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감정적인 싸움이나 대립 시 '헤어져!' 또는 '이혼해!'말고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면 그 또한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조건 외에 너무 많은 것들을 고려하고 지나치게 심사숙고하는 마음으로 고민을 한다면 '사랑'과 '애정'이라는 결혼의 본질은 우선순위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결혼의 본질은 사라지고 집이 자가인지 전세인지, 차는 어떤 차를 타는지, 한 달에 얼마나 벌어올 것인지, 아니면 키와 외모 스타일 등 비핵심적 요소로 인해 의사결정 상 왜곡과 방해가 일어납니다. 

만약 배우자로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 70~80점 정도 된다면 20~30점 정도는 앞으로 맞추어 가려고 노력하면 된다는 마음을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배우자로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 90점 이상이라면 이 정도 만족하는 사람을 현실적으로 다시 만날 가능성은 10%도 안된다는 균형적이고 현실적인 생각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도, 결혼을 하기 싫은 사람도, 결혼을 안 하기로 결정한 사람도... 모두에게 있어서 결혼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화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결혼은 복잡한 수학문제와 같이 정답이 있고 그것을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은 사랑과 애정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가며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들끼리의 (연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시작점일 뿐입니다. 


결혼은 해도 (언젠가는) 후회하고, 안 해도 (언젠가는) 후회할 수 있습니다. 

후일 되돌이켜 보아 후회를 할지, 아니면 그래도 이 사람과 결혼하기를 잘했지라는 생각이 들지는 두 사람이 어떤 결혼 과정을 만들어 갔는지에 따라 다를 뿐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도 있으며, 요즘에는 5년만 되어도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는 시대에 지금 기준으로 아주 적합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 이상으로 "어떻게 행복하고 성공적인 결혼을 만들어갈까?" 혹은 "이 사람 정도면 앞으로 행복하고 성공적인 결혼을 만들고 싶어!"라는 마음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난 후....

결혼을 하기로 결심했거나 하신 분이라면 결혼으로 얻을 수 있는 행복과 즐거움을 최대한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결혼은 절대 안 하기로 결심했거나 결혼을 했다가 돌아오신 분들이라면 결혼이 주는 의무와 책임 같은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혼자 만의 행복과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Photo by Matt Bennett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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