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의 나라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 다녀오겠습니다>는 서양건축사에 초점을 맞춘 유럽여행기였습니다.
조금 아쉬운 마음에 아주 사적인 여행후기를 외전으로 남겨보려 합니다.
각 도시나 나라에서 인상적이었던 모습에 대한 끄적임입니다.
그 첫 번째는 런던입니다. 런던은 저에게 해리포터로 기억되어 있는 곳이었는데요.
직접 가보니 왜 해리포터가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꼭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아니더라도 런던 곳곳에서 해리포터를 연상시키는 것들을 만날 수 있었거든요.
런던시내를 누비는 깜찍한 빨간색 2층 버스.
영화 <해리포터> 속 보라색 버스처럼 차와 차 사이를 달릴 만큼 좁아지지는 않지만, 귀여움과 깜찍함은 비슷하지 않나요?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의 킹스크로스 세인트판크라스 역(King's Cross St. Pancras).
당장이라도 9와 3/4 승강장으로 달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The Quire(성가대석)과 그린고트 마법사 은행의 웅장함과 화려함!
*중요한 일정이었던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조금 아쉬웠답니다 ㅠㅠ
테마파크라는 특성상, 혼자보다는 친구와 가족과 함께 갔음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궁금했던 버터비어도 마시고, 잔도 기념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