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간여행자 Nov 18. 2024

외전 2 - <파리 편>

스페이스 인베이더

혹시 보글보글 이란 게임을 아시나요?

마치 픽셀 게임 캐릭터를 구현한 듯한 이런 작품을 픽셀 아트라고 하더군요.

파리 곳곳에는 이 픽셀 아트작품이 선물처럼 숨겨져 있습니다.

이는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작품인데요.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1969년에 태어난 프랑스 출신의 설치미술가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활동하는 예술가입니다. 그의 활동명은 일본의 타이토(Taito)라는 게임 회사가 1978년에 만든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캐릭터에서 따온 것입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작업은 바로 이 게임 속 캐릭터처럼 픽셀 아트 스타일을 기반으로 합니다.

사실 모두 스페이스 인베이더 작품인지는 알 수 없어요.

그는 세계적으로 약 30여 개국 60여 개 도시를 돌며 다양한 공간에 픽셀 아트 모자이크 작품을 설치해 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공공장소, 건물 외벽 등 여러 공간에 비밀리에 설치되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뜻밖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전에서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는데요. 그가 2009년 방문 당시 작업한 것이라고 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이응노미술관 외에도 여러 장소에 그의 작품이 비밀스럽게 설치되어 있다니. 대전을 가게 되면 꼭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