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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간여행자 Dec 02. 2024

실내환경-빛환경1

“태양이 들어오지 않는 집은 의사가 들어간다.”


위의 문장은 '햇빛'의 중요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데요.

햇빛 또는 태양광은 낮 동안 조명의 역할뿐만 아니라 온열, 살균, 생리적 역할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안정적인 태양 빛을 오랫동안 받을 수 있는 남향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기도 합니다.


'남향', '고층 아파트' 선호로 인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판상형 아파트가 주를 이룹니다.

여기서 판상형이란, 일자형의 고층 아파트를 말합니다. 그럼 다른 형태는 뭐가 있냐고요?

왼>판상형   오>타워형 (전시-아파트인생 중에서)

타워형중정형이 있습니다.

타워형은 보통  Y자형태를 이루며, 중정형은 ㅁ자형태로 가운데 부분을 파낸 것 같은 모습입니다.

판상형은 남향을 향해 일렬로 배치하기 좋습니다. 다만 너무 획일적이라 밖에서 보기에는 그리 아름답지 않죠.

타워형은 중앙 부분에 건축설비의 배관 공간, 설비실, 엘리베이터, 기타 서비스 기능을 모두 배치합니다. 이를 코어라고 하는데요. 이 코어 주변에 3~5호 단위주택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보통 2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에 적용됩니다. 그러나 3갈래로 갈라진 평면으로 같은 동에서도 북향이나 서향에 해당하는 세대가 나올 수밖에 없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타워형보다는 판상형의 인기가 더 좋은 편입니다.

박스형인 중정형도 마찬가지입니다.같은 동에 남향, 북향, 동향, 서향이 모두 존재하기에 그리 선호하는 공동주택 형태는 아닙니다.


태양빛은 필수적이지만, 직사광선을 온몸으로 받으며 생활하기는 힘들죠.

그래서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을 설치하여 이를 조절하는데요. 이것을 일조조정이라고 합니다.

일조조정 방법에는 건물의 외부에 설치되는 나무, 처마 그리고 건물 내부에 설치되는 블라인드, 루버, 커튼, 발, 유리블록이 있습니다.


또한 실내공간의 창의 크기와 위치도 중요한데요.

주거공간의 경우 채광을 위해서는 바닥면적의 1/10 이상이 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채광은 낮 동안의 태양광선을 광원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창의 위치는 대부분 벽면에 설치되는 측창이지만, 간혹 단독주택이나 펜트하우스에는 천창이 설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창은 말 그대로 천장면에 설치되는 창입니다.

'천창이라~밤에 별을 보기 좋겠는데?'라는 낭만적인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천창은 측창에 비해 채광량의 효과는 무려 3배나 됩니다. 다만 구조에 따라 시공이 어렵고, 유지관리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새가 실례라도 하면, 청소는 어떻게 하냐고요,,,).

왼> 측창   오>천창

여기서 한 가지 퀴즈~

아래 사진처럼 천장에 가깝게 설치된 창을 무엇이라고 부를까요?

사진출처: 삼성물산


정답은 '고창'입니다.

고창은 채광뿐 아니라 환기에도 유리하답니다.


오늘은 빛환경 중에서도 태양 빛, 채광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편에는 조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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