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elona Chair, 1929
이 라운지 의자는 상담실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알아서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 줄 것 같다.
(특히, 즐겨보는 미드 슈츠의 변호사 사무실에도 등장하여 반가웠다.)
바르셀로나 체어는 1929년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의 전시관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미스 반 데어 로에는 국제 박람회의 독일관에 대한 설계를 의뢰받고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을 완성하게 된다.
그런데, 이 완벽한 공간에 놓을 완벽한 의자를 구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만든다!"
바르셀로나 체어는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의자가 놓일 자리까지 세심하게 계획한 그는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의자의 위치를 옮길까 걱정되어
일부러 무겁게 제작하였다고도 한다.
(아, 건축가들이란,,,)
바르셀로나 체어의 진수는 측면의 라인이다.
크롬 도금된 스틸 프레임이 X자 다리 구성되어 있다.
이는 고대 이집트 때부터 사용되었던 X자 의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프레임 위로는 견고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죽 쿠션이 놓여있다.
바르셀로나 체어에 몸을 기대고 다리를 오토만(풋 스툴)에 올리면
아! 성공한 느낌이 들 것 같다.
미스 반 데어 로에 Ludwig Mies van der Rohe (1886.3.27 ~ 1969.8.17)
독일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함께 현대건축의 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