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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른이 된 피터팬 Jun 09. 2024

MBTI 16개로는 사람의 고유성을 담진 못해도

이분법 말고 연속선상! 개별 차원으로 접근하면 더 재미있다!

사람은 모두 개성과 고유성을 가지고 있다. 완전히 같은 사람은 하늘 아래 없을 것이기에 N명의 사람이 있으면 N개의 고유한 특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한 사람을 유형화, 범주화하는 것은 그 사람의 고유성을 놓치기 쉽고 개인차를 반영하지 못한다.


MBTI 도 칼 융의 이론을 참고해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심리학에서는 공식 검사툴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굳이 따지자면 성격유형론으로 볼 수 있겠다!모든 유형론이 그렇듯, 16개의 유형이 모든 사람을 설명할 수 없고, 나만해도 E와 I가 반반이라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처럼, 성격은 연속선상에서 이해해야지 딱 이분법으로 나눠서 설명할 수 없다.


 4개 유형으로 나눴던 혈액형 성격유형보단 MBTI가 사람을 이해하는 하나의 툴로는 다양성을 확보했고, 성격검사의 대중화를 이루어냈기에 사회적 가치는 충분히 인정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으니까!


*성격의 공통적 특성들

-내적 속성으로 눈에 보이지 않음

-개인차가 존재

-많은 상황에서 크게 다르게 발현하지 않고 쉽게 바뀌지 않는 일관성

-여러 인지/정서/행동 등의 통합과정


*mbti는 성격유형론 중 하나! 한 사람을 무조건 한 범주에 넣고 설명. 상호배제적, 개인차 반영 못함.

-> mbti의 4가지 차원을 개별 차원으로 접근하는 게 좋음!


1) E랑 I를 따져볼까??


단순히 사람을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 차원이 아님!

내향인도 사람을 좋아함.

E와 I를 "보상 민감성"으로 이해해 보자!

외향인, 내향인 모두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고 어울리는 건 에너지 소비활동.

소모 에너지 < 보상(gathering으로 얻는 관심, 재미)  

외향인-> 사람들 만나러 나가는 게 좋은 return

내향인은 소모 에너지 > 보상 : 사람들 좋지만 소모되는 에너지 대비 보상이 그리 크지 않음

"내향인인데 친해지면 외향인 된다" 의미 = 친밀감 생기면 에너지 적게 소모하게 되니 부등호 수정.


2) S와 N을 따져볼까?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선호도! S가 짙은 사람은 디테일에 강하고, 즉각적 결과 선호, N이 짙은 사람은 디테일 보단 큰 그림 보는 걸 선호. N이 극단적인 사람은 재무처럼 숫자 반복되고 디테일 신경 써야 하는 업무 할 때 괴로울 수 있음!


3) T와 F를 따져볼까??

공감이란? 상대방의 상황/생각/감정에 대해 궁금해하는 태도. 궁금해한 것 자체가 공감!

eg.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내 예전 비슷한 일이 생각나 울었다? -> 타인의 감정이나 상황을 궁금해한 것이 아니기에 공감이 아님.


T는 공감의 여부보단 의사소통의 방식에 차이가 있어서 해결책 제시까지 이른 것!

공감을 표현하는 것은 기술의 영역, F랑 T는 공감과는 별개의 척도이며, 감수성의 차이로 구분된다고 보는 게 맞음.


4) J와 P를 따져보자! (칼 융의 성격이론에 없던 추가된 개념)

J가 더 "불안"을 잘 느껴서 계획을 세우는 것.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을 낮추기 위해 미리 준비, 계획을 세움!

예기치 않은 사건의 발생=스트레스, 그 수준이 크면 J

-> 불안 높은 사람이 대부분 대비하기에 성실하단 평을 받기도 함.

but 적당한 불안은 수행을 높이지만, 극단적 불안의 경우 회피해 버리기도.(자기 불구화)

=> 행동교정, 걱정상황에 맞닥뜨리는 훈련을 통해 별거 아니구나 깨닫는 경험이 중요!




***성격은 유전일까??

성격은 타고난 게 40% 수준. 환경적 요인이 더 큼.

키는 유전이 80%(20%는 키 클 수 있는데 영양공급이 안 됐을 경우 등)

지능은 유전적 요인이 70%로 매우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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