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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니 Jan 02. 2024

한국 영화, 드라마를 볼 때도 한국어 자막을 켜는 이유

한국 영화, 드라마를 볼 때도 한국어 자막을 켜는 이유










영화, 드라마 볼 때 이렇게 해 봤나요?     






저는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한국어 자막을 켜고 봅니다. 매번 그런 건 아니지만 되도록 ‘넷플릭스’에서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막을 켜죠.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사람인데, 왜 한국어 자막을 켜고 볼까요? 아시는 분, 손! (궁금하신 분은 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세요~)











글감을 채취하려고요. 무슨 얘기냐고요? 제 글에는 영화나 드라마 속 대사가 종종 등장합니다. (오락 프로그램에서 누군가가 한 말도 예외는 아니죠) 티브이를 보다가 공감이 되어 내게 울림을 준 누군가의 대사나 말을 되도록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귀한 글감이기 때문이죠. 귀한 글감이랑 한국어 자막이랑 무슨 상관이냐고요? 내가 만약 자막을 켜고 보지 않는다면, 대사나 말이 오직 ‘귀’로만 흐를 거예요. 아주 빠르게요. 듣는 순간에는 ‘와, 대사 좋다!’, 정도로 그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자막을 켜면요. 내 귀를 넘어 ‘눈’으로 활자가 들어오죠! 바로 이겁니다. 자막에서 보이는 활자는 다시 말해 한두 줄의 책 같은 느낌이에요. 글이니까요. 눈으로 대사를 본다면 귀뿐 아니라 마음에 남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뭐, 연구한 건 아니지만 경험상 100% 예요.




영상 매체가 주는 무궁무진한 글감






제 방법은 이렇습니다.


1. 넷플릭스로 원하는 영화나 드라마, 기타 프로그램을 고른다.


2. 한국어 자막을 켜고 본다.


3-1. 보다가 기록하고 싶은 대사나 마음에 울림을 주는 대사를 만나면 잠시 ‘일시 정지’해서 시간대를 휴대폰에 적는다. (귀찮다면 3-2번 방법으로!) 영상이 다 끝나면 좀 전에 기억해 둔 데로 돌아가서 자막을 받아 적는다.


3-2. 혹은 어느 장면인지를 기억한다. 영상이 다 끝나면 좀 전에 기억해 둔 데로 돌아가서 자막을 받아 적는다.


4. 블로그에 포스팅다. 내가 왜 이 대사에 꽂혔는지, 왜 가장 기억에 남는지 등을 적는다.



분량은 길지 않아도 됩니다.

두세 줄로 적어도 되니 부담 없어요.




세상에 글감은 무궁무진해요. 아마 글을 쓰려는 사람, 쓰고 싶은 사람, 쓰는 사람들 머릿속에는 셈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글감이 있을 테고요. 글감이 많은 건 좋지만, ‘글’로 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시죠? 수백 개의 내 머릿속 글감을 하나도 꺼내지 않는 것보다, 머릿속에 글감이 딱 2개밖에 떠오르지 않지만, 그중에서 하나라도 글로 써 내려간 게 훨씬 낫다는 얘기지요. 드라마나 영화, 기타 프로그램을 볼 때 한국어 자막을 켜 보세요. 좋은 글감이 쏟아질 거예요. 그러곤 반드시! 세상으로 꺼내어 주세요. 생각지도 못한 ‘멋진 글’이 탄생하게 될 테니까요.     




[실행하기] 영화, 드라마, 기타 프로그램 중 보고 싶은 하나를 골라요.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는 OTT로 하시면 좋습니다) 한국어 자막을 켜고 시청하세요. 마음에 와닿는 대사나 말을 받아 적고, 나만의 생각을 덧붙여 보세요.







[2024년 새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글을 읽모든 작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소망하는 일, 열매 맺는 해 되시길 바랄게요~


더불어, 새해에 꿈 하나를 꾸었습니다.

꿈에서 깨자마자 바로 메모했는데,

이곳에도 남길게요~




2024년 1월 1일에 꾼 꿈



100평 정도 돼 보이는 엄청나게 큰 집에서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친척들?)이 살고 있다. 밤이 됐고 문단속을 해야지 싶어 현관문 쪽으로 갔다.  현관문을 보니 아뿔싸! 마지막에 들어온 사람이 문을 잠그지 않았다. 열린 문을 보자마자 문을 잠그려 하는 순간!  밖에서 누가 문을 확 잡아당기는 게 아닌가! 느낌이 강도였다.... 힘으로는 문밖의 남자를 당해낼 수가 없었다. 무서웠지만 당황하면 안 될듯해,


"어? 안녕하세요! 경찰 아저씨!"라고 했다. 내 말에 놀랄 남자는 문고리에서 곧장 손을 뗐다. 이때를 놓칠세라 난 얼른 문을 잠갔다. 문밖에 있던 남자는 내 속임수에 넘어감을 깨닫고 한숨을 크게 쉬며 아쉬워했다.





꿈에 도둑, 강도가 집에 들어오는 꿈은 흉몽이라는데, 강도가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잠갔으니 길몽인가?

2024년! 어떤 유혹도, 재난도 질병도 가난도 우리 가족을 헤칠 수 없는 길몽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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