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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본드형 Dec 07. 2021

대설(大雪) 이행시

고맙다


수롭지 않던 아침을

레게 만들어 줘서


해야...


조금만 더 추우면

금방 눈이 올 것 같은 출근길 아침.


붉게 떠오른 저 태양이 내게 얘기하는 것 같다.


난 늘 여기 있었어

네가 잊고 지냈을 뿐이지...


어머니에게 전화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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