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게 쓰면 '따라쟁이'들이 감히 따라붙지 못한다.

독창적인 너만의 말과 표현이 중요하다.

by 착한별

가끔 누군가 내 글 스타일을 따라 한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너도 아마추어면서, 유명한 작가도 아닌데 뭘 그런 걸 신경 쓰냐고 할 수도 있지만 딱 봐도 이건 내 글투인데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따라한 것도 기분 나쁘지만 그보다는 내 글이 너무 평범한가 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는 다른 사람과 똑같은 걸 못 배기는 사람이라서 어릴 때부터 누가 나랑 같은 옷을 입고 있 걸 보면 그 이후로 그 옷을 안 입었다. 어딘가에서 새로운 걸 봐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늘 내 방식대로 변형을 했었다. 아이를 키울 때도 이게 원본인데 우리만의 스타일로 바꾸어볼까 하며 나와 아이의 아이디어를 보태서 우리만의 것을 만들어내곤 했었다. 나는,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런데 글은 아직 내 스타일을 못 찾았다.

출처: 『동시는 내게 말했다』 , 권오삼

지난번에 한 번 읽고 좋아서 재독하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권오삼 동시 창작론 <동시는 내게 말했다>이다. 동시 창작 국한된 게 아니라 창작자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라서 다시 천천히 읽고 있다. 오늘은 개성(독창성)에 관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소재나 발상, 표현이 나만의 것이면 똑같은 글옷 입은 사람을 만나지 않을 거란 얘기다. 열심히 갈고닦으라는 것이 솔루션이다. 갈 길이 멀지만 매일 꾸준히, 묵묵히 쓰다 보면 나에게 꼭 맞는 글옷을 입게 될 것라 믿는다.


ON 문장: 독창적인 너만의 말과 표현이 중요하다.
OWN 문장: 나에게 꼭 맞는 글옷을 입을 때까지 꾸준히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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