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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커리꽃 반가운 날

그대를 생각하며

by 남효정

치커리꽃 반가운 날


남효정



몰랐어요 정말

당신이 이렇게 고운 줄


그저 늘 푸른 얼굴로

내 건강을 챙겨주고

늘 그 자리에

그렇게 있는 줄만 알았지요


놀랐어요 정말

당신이 이렇게 환하게 빛나는 걸

나를 향해 보이던

수줍은 미소 뒤에

이렇게 당당하고 화려한 얼굴 있다는 걸


대단해요 정말

헝클어진 머리에 노곤한 얼굴로

그 더운 여름의 강을 건너

이렇게 빛나는 보랏빛 찬란함으로

세상을 밝히고 있다는 걸


나는 지금 알았어요

고맙습니다

거기 그렇게 있어주어서


당신은 늘 빛나고 있었지요

변함없이 처음처럼


치커리꽃 사진 2025.7.14. 남효정




#치커리꽃 #그대 #먹는 식물 꽃 #남효정 놀이와 교육 연구소 #남효정 #이제 꽃을 보고 시를 씁니다





2025년에도 고요하게 성실하게 쓰고 꾸준히 성장하는 작가가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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