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 비 온다
창밖 목련나무 위로
차갑고 맑은 빗방울 듣는 소리
뒹굴뒹굴 이불에 몸을 감고
세상이 물 마시는 모습
감상하는 휴일
문득, 연못에 피어있을
연꽃 생각에
서둘러 길을 나선다
오, 마알간 꽃등
고요한 연못에
차고 맑은 얼굴로
생각에 잠긴 연꽃
또 연꽃
나도 가끔
비 오는 날 연꽃처럼
내 안으로 더듬이를
감추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