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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

21세기 북스-글배우/184page

by 신미영 sopia

이 책의 저자 '글 배우'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고민상담소 '글배우 서재'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등이 있다.

이 책은 사이즈도 좀 작고, 페이지도 다른 책에 비해 얇다. 그래서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읽기도 좋고 아무 곳이나 마음에 와 닿는 글을 읽어도 편하다.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책이다. 힘들고 가슴 시린 날에 어느 한 구절을 읽어도 위로가 되는 문장들이다.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는 해보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잘할 수 없을까 봐

판단하고 , 자꾸 포기하는 습관과

지금 눈앞에 놓인 것들에 소홀하고

과거와 미래만 생각하느라

인생의 시간을

계속 쓰는

일들


남에게 사랑받기 위해

내가 힘들어도 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고

끊임없이 미워하며 살아왔던 일

지금 눈 앞에 놓인 것들에 소홀하고

과거와 미래만 생각하느라

인생의 시간을

계속 쓰는

일들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이유는 과거에

부모님의 눈치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며 자랐거나, 부모님이 나에게

기대가 크거나, 아니면 부모님 한 분이

엄격하거나 내가 무언가를 잘했을 때만

칭찬을 받고 내 존재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말을 들었거나 집안 분위기나 형편상 내가

아이인데도 보살핌을 받기보다는

빨리 스스로 잘 해내고 어른이

되었어야 했다면


그럼 커서도

내가 애쓰지 않아도, 나는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보다, 타인에게 잘 보여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많이 의식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외롭고 힘들다고

작가는 프롤 로그에

썼다.


1부-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2부 내 마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3부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울 정도로 생각이 많아질 때


우리는 누군가와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그 사람이 원하는 걸 알고 해 주듯

나와 내가 관계가 좋지 않다는 증거는

지금 내 삶이 내가 좋아하는 게 거의 없거나

그게 나와 내 관계가 좋지 않다는 증거다.


그래서 내가

나와 관계가 좋아지는 방법은

자존감을 높이는, 즉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내가 나에게 자주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봐주고 내가

좋아하는 걸 해 주는 것이다. 그건 완벽한

정답이어서가 아니라 최선의 행복을

선택하고 시도하는 것 내가 이렇게

함으로써 나를 알아가게 된다.

그 사람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물어봐 주는 것,

그게 모든 좋은 관계의

시작이다. 그리고

사랑이다.


당신에게

중요한 건, 당신이 지금 걱정해도

달라질 게 없는 일이 아니라 당신이

집중해서 한다면 변하고 달라질 수

있는 일들입니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생각들을 놓치면

안됩니다. 한 번쯤 삶을

바꾸기 위해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해

보았는가

입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내가 애를 쓰지 않아도

나를 좋아해 주는 경험이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나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을

떠나보낼 줄 알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중해서 사랑을 나눠 줄 줄 압니다.

자신이 받았던 기분 좋은 사랑을

상대에게도 나눠 줄 수

있게 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적당한 햇살이 비추는 오후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웃으며, 별로

시답지 않은 농담을 나누며, 함께 걷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나도 꼭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리고

만났다면 그 사람과 오래 함께

걸을 수 있게 힘들 땐 더 많은

대화를 나눠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사람은 살면서

셀 수 없이 여러 번 실패한다.

그리고 셀 수 없이 불안하고 두렵고

셀 수 없이 상처 받고, 셀 수 없이

의지가 약해진다.

중요한 건 그것만 매일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

내가 달라지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노력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인정받지 않아도'나는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말이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 와 닿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은 뒤에 진정

가슴으로 느끼며 나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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