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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미영 sopia May 14. 2021

책 리뷰 - { 100권 읽기보다 한 권을 써라 }

더난 출판 / 2007년 추성엽 / 191page

책을 쓴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만큼 어렵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책을 낸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책을 쓰느냐에 있다. 책 쓰기는 저자의 능력과 책의 분량에 따라 짧게는 한두 달에서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주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직장인의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하지 말자. 의지의 문제다. 인터넷은 당신의 책 쓰기에 창고가 되어 줄 것이다.


책을 읽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써보면 어떨까? 그러면 100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쓰는 게 더 효과적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책 쓰기를 권하는 첫 번째 이유다. 책 쓰기는 단순히 남의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정보 속에서 자신만의 체계적인 지식체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두 번째 이유는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주 업무인 마케팅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책으로 엮어 냈을 뿐, 스스로 마케팅 전문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책을 쓰기 위해서는 경험 외에 이론도 철저히 공부할 수 바에 없었고 전문가로 평가받게 되었다.


세 번째 이유는 적잖은 부수입을 생각해볼 수 있다. 책 쓰기는 정신적으로 피곤하지만 출간한 책이 서점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 수입을 보장해 준다. 더불어 기업체의 강연 의뢰나 컨설팅 같은 지식 전자파라는 명예도 보장된다. 이것이 직장인 책 쓰기의 또 다른 매력이다.


베스트셀러에는 콘셉트가 중요하다. 콘셉트는 간단명료할수록 좋고 많은 말이 필요 없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것 중에 '책을 읽고 선명하게 기억나는 한 문장이라도 있다면 이라고' 한다. 그만큼 책 전체에서 오랜 감동이나 선명한 느낌은 짧은 문장이나 이미지에 있다고 한다. 누가 살 것인지 타깃을 정하고 , 책의 디자인을 개성 있게 하여, 책 제목과 표지에서 독자의 시전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쓰기 전에 꼭 챙겨야 하는 다섯 가지다. 첫째 책을 쓰겠다는 의지를 갖추는 것이다. 요즘은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는 시대다. 누구나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둘째 마음속으로 가 아니라  지금 당장 책 쓰기를 시작하면 된다. 셋째는 포기할 것은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시간과 관련 잠을 덜 자야 하고 주말에도 시간을 낸다. 넷째는 성능 좋은 컴퓨터와 초고속 인터넷, 그리고 일 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섯 번째 기본적인 어휘력을 갖추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해서 정리한 후에 써 내려가면 되는 것이다.


책을 출간하는 일은 출판사의 담당 편집자가 맡아 진행한다. 저자는 원고를 쓰는 데 최대한 집중하면 된다. 그 후에는 편집자를 믿고 따르면 된다. 출판사는 '팔릴 수 있는 책', 즉 베스트셀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책 제목과 편집, 교정과 교열, 퇴고 등 수차례 대패질이 가해진다. 그렇게 하여 나오는 것이 책이다.


출판사를 선정할 때는 이왕이면 지명도 있는 출판사가 좋다. 출판시장의 축척된 노하우와 경험이 그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특정 분야를 잘 만드는 출판사를 고르는 게 좋다. 통상 소설이나 문학은 어느 출판사, 여행서적은 어느 출판사가 잘 만든다는 인식이 있기 마련이다.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출판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셋째는 판매기술, 즉 마케팅이 강한 출판사를 선택해야 한다. 신문 광고뿐만 아니라 저자 강연회 등 책의 홍보 마케팅 방법을 알고 있는 곳을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인세를 일정 수준 보장해 주는 출판사가 좋다.


처음 책을 낸 저자들에게는 인세보다는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익숙한 것들과 결별할 때도 새로운 방식을 두려워한다. 세상은 점점 전문가만이 대접받는 시대가 되어가는데 전문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수단 중에 책 쓰기를 추천한다.  책을 쓸 때는 경쟁 서적의 저자들과 생각이 비슷하나 차별성을 두어야 한다. 한 권의 책이 탄생되기까지 부단한 노력과 정보수집 인내가 필요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꿈이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반드시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한다. 꿈을 실현하는데 꼭 필요한 것은 해 내겠다는 도전의식이다. 그리고 그 꿈을 구체적으로 옮기는 데는 불과 두 가지 키워드만 있으면 된다. 끼와 깡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끼를 갖고 있다. 책 쓰기는 철저히 자기 자신과 싸우는 과정이며, 과정 과장마다 인내를 필요로 한다. 직장인으로 책을 쓴다는 것은 희망을 쓰고 행복한 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책을 쓰고 싶어 하는 직장인의 마음을 잘 읽고 있는 듯하다. 마음은 있지만 몸이나 시간은 따라주지 않는 직장인들에게 책을 쓰면 무엇이 좋은지, 책을 쓰는 동안 얼마나 많이 자기 계발이 되는지 스스로 동기 부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이 책은 책을 잘 쓰는 비결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책 쓰기는 도전이다. 용기를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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