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詩

시 - 신미영

by 신미영 sopia

산다는 것은

얼마나 잦은 바람에

흔들려야 하는지

중심을 잡고 사는 것은

마치 도를 닦는 일


그와 멀어져 있다

앞만 보고 달려온 길

조금은 관심이 있는 척

모르는 척 걸어보다가


그와 전혀

딴 길을 걸어왔음을

되돌아보고서야 알았다

이제 다시

그와 가까워지는 길은


마음을 맞추는 일

언어를 소통시키는 일

다시 그리움의 길을 걸어

그를 사랑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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