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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sun May 21. 2019

12. 성별

너의 성별을 예측하다.




남자 혹은 여자, 여자 혹은 남자




임신을 하면 모든 부모들은 아기의 성별을 궁금해한다. 어느 부모나 원하는 성별이 있기도 하고 가끔은 성별을 알고 나서야 내가 원한 아이의 성별이 있음을 아는 사람도 있다.


우리 부부는 사실 딸을 원했다. 나는 4남매로 여동생 2명과 남동생 1명이 있는데 여전히 남동생이랑은 트러블이 자주 있다. 그래서 아들보다는 딸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또래 중 임신을 한 지인은 2명이었는데 둘 다 아들이었다. 지인들은 아들보다는 딸이 좋다며 늘 아쉬워해서 우리 부부는 그 모습을 보고 딸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또 남편은 자기 성격을 닮은 아들이 생긴다면 많이 슬플 것 같다며 딸이면 좋겠다고 했다.


성별을 알아보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초음파이지만 임신 초기부터 궁금했던 나는 인터넷에 나오는 다양한 미신적인 방법을 알아봤다.




1. 난황 위치

초음파 상에 나타나는 아기집에 동그란 모양을 띈 난황의 위치에 따라 성별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다. 난황은 일반적으로 6~7주 사이에 확인이 가능하다. 난황이 오른쪽에 가까우면 딸, 왼쪽에 가까우면 아들이라는 말이 있다.



위치별 성별 추측


초음파의 기계에 따라 보이는 방향이 반대로 뒤집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난황 위치로 성별을 추측하고 싶다면 본인이 다니는 병원의 초음파가 바로 보이는지, 뒤집어 보이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저자의  초음파


내가 다니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초음파 사진은 원래대로 나온다고 해서 그대로 확인하면 된다. 검은 동그란 빈 공간이 아기집으로 우측에 살짝 동그란 원이 난황이다. 나의 초음파에서 난황은 오른쪽으로 위치하며 난황 위치로 본 성별은 여자로 확인된다.




2. 베이킹 소다 테스트


외국에서 알려진 민간요법으로 약 70% 정도의 확률로 확인이 가능하다. 먼저 종이컵 2개를 준비한다. 하나는 베이킹소다를 1/3 정도 넣고 하나는 소변을 받는다. 소변을 베이킹 소다에 부어주면 되는데 맥주처럼 거품이 나면 아들,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딸이라고 한다. 이 방법을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은 임신 주수가 10주를 넘어야 한다. 10주 이전에는 태아의 생식기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테스트를 하여도 소용이 없다.




3. 중국 황실 달력




2018년에 임신을 확인하고 내가 태어난 해가 1993년이기에 임신한 해외 여성 나이는 25이다. 음력으로 임신한 달을 확인하였을 때 8월로 중국 황실 달력을 통해서 본 성별은 남자이다.




4. 12주 초음파 각도 법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성별 추측 방법 중 하나이다. 각도 법은 임신 11~13주 차에서 태아가 편안하게 누워 있을 때 확인이 가능하다. 생식기와 척추가 30도 이상 경사가 지면 아들, 평행이거나 30도 아래일 경우 딸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12주 차에는 아들, 딸 상관없이 성기가 튀어나와 육안으로 성별을 구분하기가 어려우며 14주 차가 되면서 여성의 성기가 점차 들어가 16주 차가 되는 날 성별을 육안으로 구분하기 쉽다. 물론 성기를 확인하는 동안 탯줄의 위치에 따라 정확히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최근 초음파 기술이 좋아져서 큰 이상이 없는 경우 확인이 가능하다.


각도 법 설명


11주 1일 차 초음파

나도 인터넷에 수없이 검색하면서 각도 법을 알았지만 '세이베*'라는 어플을 이용하여 초음파 동영상을 아무리 돌려봐도 생식기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이 외에도 미국 성별 달력, 태몽이나 입덧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태아의 성별을 미리 추측할 수 있다. 나의 경우 난황 위치는 딸, 중국 황실 달력은 아들이었으며 입덧은 딸, 태몽은 아들로 더욱더 알 수가 없었다. 법적으로 태아의 성별을 확인이 가능한 시기는 32주 이후이며 보통 산부인과에서는 16주가 지나면 성별을 알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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