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두 편
5월 천해의 빛은 천광이라
올려다보고 내려다보며
내 빛이 네 빛으로
네 빛이 내 빛으로
풍운의 수 놓임은
바람의 장난으로 흩어져
오후에 쏟아지는 찬란한 햇살은
온누리에 알알이 박히는 보석알되어
꿈의 세상인지
천상의 세상인지
눈길 머무는 모든 곳이
끝없이 펼쳐지는 낙원이라
찬란한 5월
빛이 준 선물일까
마음이 받은 선물일까
눈부신 윤슬에 걸음이 머문다
잎새마다 열린 빛
감탄을 부르는 아! 꽃!
어느 하나 빛나지 않는 것 없네
눈에 닿고 마음에 들어
마음도 빛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