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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각화 May 26. 2024

어느날 문득

짙푸른

드넓은 바다가

그립다


발아래 깔린

운무가

그립다


첫아기

젖내음이

그립다


첫사랑의

설렘이

그립다


베고 자던

영어사전이

그립다


별밤지기

이문세님 목소리가

그립다


소풍날 아침

어머니의 바쁜 움직임이

그립다


아버지의

새끼손가락이

그립다


출처 : https://www.pexels.com/

                                     - 23년 8월의 어느날 보각화(로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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