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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짙푸른
드넓은 바다가
그립다
발아래 깔린
운무가
그립다
첫아기
젖내음이
그립다
첫사랑의
설렘이
그립다
베고 자던
영어사전이
그립다
별밤지기
이문세님 목소리가
그립다
소풍날 아침
어머니의 바쁜 움직임이
그립다
아버지의
새끼손가락이
그립다
- 23년 8월의 어느날 보각화(로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