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 세상을 위하여

순간의 사진 순간의 기록 #7

by 이룸


문명의 세계를 좋게 보면 다양화이고 안 좋게 보면 복잡화인 것 같다.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의 마음 또한 마찬가지이리라.

다양한, 혹은 복잡한 세계 속에 놓여 있다 보니 너무도 많은 것들이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 차 있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도 좋게 보면 다양해졌고, 안 좋게 보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복잡해졌다. 이러한 세계를 다양함으로 인식하고

신나게 서핑하듯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문명의 세계는 천국에 다름아니다.

하지만 이 세계가 혼란에 가득 찬 복잡계로 보이고 출구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인식되는 사람에게 문명의 세계는 지옥이다.

문명의 세계를 다양함으로 인식하며 살기 위해서는 열린 시각이 필요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고집하며 살게 되면

소통은 되지 않고 충돌이 끊이지 않는다. 이질적인 사람들, 이질적인 사물들에도

거리를 두지 않고 벽을 만들지 않을 때 이 세상은

다양한 빛깔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모자이크가 된다.


모자이크1.jpg 2012년 7월 전주 전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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