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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실연애 Mar 21. 2019

31. “내가 사랑하는 것은 이 여자의 몸?”

남자에게 _ 연애위기사전4

- 내가 여자친구 자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지, 여자친구와 나누는 육체적인 관계를 사랑하는 건지 확신이 들지 않을 때 겪게 되는 위기


 제 3자의 입장에서 겉으로만 보면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 연인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많은 남자들이 가끔 겪게 되는 치명적인 위기가 바로 이 상황이다. 이 위기를 당신의 여자가 알게 된다면 당신을 당장 쓰레기라고 욕하며 떠나겠지만, 이 위기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야말로 둘의 건설적인(?) 미래에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다음과 같은 7가지 판단기준을 중요도에 따라 2가지로 나눴다. 각 항목에 자신이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 이 중 1개라도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당신은 그녀의 몸을 사랑하는 것이다.

기준1)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날, 데이트 일정에 잠자리가 없다면 매우 실망스럽다.”

기준2) “여자친구가 여러 이유로 잠자리를 갖지 못하는 날이면, 데이트 자체가 기대가 되지 않거나 만나고 싶지 않다.”


- 이 중 2개 이상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당신은 그녀의 몸을 사랑하는 것이다.

기준3) “여자친구와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렸을 때, 스킨십을 하거나 잠자리를 갖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기준4) “여자친구와 만나는 이유를 생각했을 때, 여자친구의 섹시한 몸매나 잘 맞는 속궁합이 가장 우선순위이다.”

기준5) “여자친구와 결혼하기 전까지 잠자리를 가질 수 없다면 여자친구와 헤어질 것이다.”

기준6)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거나 당신과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 상상을 했을 때,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줬다는 사실보다 스킨십이나 잠자리를 나눴다는 사실이 다른 무엇보다 화날 것이다.”

기준7) “여자친구가 혼자 산다면, 여자친구의 안전이 걱정되는 마음보단 숙박관련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위 기준을 참고하여 그녀에 대한 당신의 마음을 정확히 직시하자. 그녀의 몸을 사랑하는 것이라면 지금 당장 그녀를 놓아주자. 그게 그녀뿐만 아니라 당신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다.


 이 말을 명심하자.


 “그녀는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는 소중한 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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