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건 내게서 시작되었다
현실도 가상도 한낱 거짓뿐인 모든 것들이
결국엔 내게서 탄생하게 되었다
살을 찢는 아픔도 지옥문을 닿을 듯한 비명조차없이
모든 거짓을 난 잉태하고 또 잉태했다
그 모든 것이 거짓임을 알면서도 지울 수는 없었다
그렇게라도 태어나지 못하면
결국엔 내게서 폭발할 것을 알기에 나는 잉태했다
어찌되었든 나의 모든것이기에 인내했다
내게 주어진 거지같은 운명이
결국엔 나의 의지와 관계없듯
모든 건 시작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알던 모르던
나와는 상관없던 모든 사랑은 그렇게 나를 안았다
내 안에서 태어났다
운명처럼
정해진 그 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