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선정 Oct 22. 2023

사랑인가봅니다

나는 사랑을 몰라요

그저 웃을 뿐입니다

잠을 푹 자 생기있는 오늘의 얼굴을 보여주고픈 것이

그것이 사랑이라면

나는 사랑을 하나 봅니다


나는 사랑이라 말하고 싶어요

그저 웃을 뿐입니다

익숙한 향기만으로도 미소지어지는 나를 어쩔수 없는데

그것이 사랑이라면

나는 사랑을 하나 봅니다


나는 오직 당신뿐이예요

그저 웃기만 하는 나를 기억해주세요

말 못하는 마음에 그저 얼굴만 붉어지는 나를 본다면

무모하지만 순수한 마음의 떨림이 당신에게 있으니

그것이 사랑이라면

나는 사랑을 하나 봅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어느날은 장미꽃 하나 들고 기다리던 당신때문에

어느날은 모른 척 지나치던 당신의 뒷모습때문에

한번은 웃고 또 한번은 우는 내 마음의 굴곡이

것이 사랑이라면

나는 사랑을 하나 봅니다










이전 07화 거울아거울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