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낵은 왜 건강을 이야기할까

CJ제일제당 ‘바삭’에서 느낀 변화

by 노준영

요즘은 스낵을 고를 때도 한 번쯤은 성분표를 보게 됩니다. 얼마 전 온라인 콘텐츠에서 ‘스낵의 배신’ 이라는 주제를 본 적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높은 칼로리에 놀랐던 제품이 몇 개 있었습니다. 아마 저만 그런 건 아닐 겁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 스낵’ 이라는 콘셉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최근에는 CJ제일제당도 건강 스낵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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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선보인 건강 스낵 브랜드는 ‘바삭’ 입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워 만든 고단백 스낵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허브솔트맛, 스팸맛 등 CJ제일제당의 기존 제품 정체성을 잘 살린 맛 구성이 눈에 띕니다. 익숙한 맛이지만, 접근 방식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 브랜드에서 특히 흥미롭게 느껴진 부분은 푸드 업사이클링입니다. 햇반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깨진 쌀이 발생하는데, 이 쌀을 활용해 스낵을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건강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의 활용 방식까지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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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와 건강 스낵의 연결고리


잘파세대를 이야기할 때 건강이나 웰니스를 빼놓기 어려워졌습니다. 과거에는 건강 관리를 나이가 들어서 하는 일로 여겼다면, 지금은 모든 세대가 자신을 위해 미리 투자하는 방식에 익숙해졌습니다. 작은 것부터 바꾸려 하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택을 하려는 태도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오늘 사례 같은 웰니스형 제품은 이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물론 잘파세대의 모든 소비가 웰니스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분명한 변화는 있습니다. 과거보다 접근성이 좋아졌고, 실천하기도 훨씬 쉬워졌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예전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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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넘어 ‘가치 소비’까지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볼 부분은 가치 소비입니다. 요즘 소비는 단순히 필요해서가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가치가 있을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사례에서는 업사이클링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함께 작동하고 있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하는 요소입니다.


과거의 소비는 기능과 가격이 중심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잘파세대에게는 기능과 가격만큼이나 ‘이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말하고 있는지’ 도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환경, 윤리, 사회적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성장했기 때문에 익숙한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는 잘파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현실적인 방식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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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은 늘 가볍게 소비되는 제품이었지만, 그 안에 담기는 메시지는 계속 달라지고 있습니다. 건강, 웰니스, 가치 소비까지...스낵의 변화는 지금 소비 트렌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이 변화가 주는 의미를 한 번쯤은 생각해보고 넘어가셔도 좋겠습니다.


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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