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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ue Cloud Feb 29. 2024

틈새막기

움직이는 구조속에 외벽이 서있는 방법

건물은 움직이고 있고, 움직이는 건물 위에 붙어있는 외벽은 일정한 간격의 패널로 나누고 패널과 패널 사이에 간격을 두어 그 간격에서 움직임이 일어나게 해서 외벽 자체에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이렇게 해서 외벽 패널자체에서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생긴 간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가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1. Caulk and Backer rod

쉽게 코킹이라고 말하는 액체상태의 실리콘 재질을 간격 사이에 넣는다. 싸고 간단해 많이 사용하지만 시공 시 작업자의 작업능력에 따라 성능과 미적인 상태가 결정되어 내가 있는 회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고무처럼 움직임에 같이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하기 때문에 물을 막아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액체타입의 실리콘은 좁은 간격에서만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최대 30mm 이하의 간격에만 사용하고 더 큰 간격이 있을 경우에는 위에 회사에서 소개한 재품처럼 특수한 재료를 사용해서 간격을 채우고 움직임 속에서 물을 막아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실리콘은 +-50% 정도까지 줄어들거나 늘어날 수 있다고 가정한다. 10mm의 Movement를 잡아주기 위해서는 20mm 두께의 실리콘이 있어야 된다는 뜻이다. 

실리콘은 시공할 때의 온도와 사용하는 동안의 온도에 따라 자체적으로 수축과 팽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 Extruded Silicone Sheet 

이 제품은 내게 좀 생소한 재품으로 창문주위와 같은 다른 외벽이 만나는 곳에 수축과 팽창을 할 수 있는 재료를 덧대서 그 재료로 밖에서 들어오는 물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아코디언처럼 주름이 진 재료가 발생하는 움직임 속에 물을 차단해 줄 수 있다.


3. Sheet Air Barrier

단일의 외벽패널이라도 붙어있는 부분의 구조가 다른 경우, 아래 그림처럼 외벽의 한쪽은 콘크리트 슬래브에 붙어 있고 다른 쪽은 알루미늄 멀리언에 붙어있는 경우, 그 경계가 되는 곳에 서로다를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기에 물을 막아주는 Sheet을 설치할 경우 여분을 주어 움직임에 대비해야 한다.  


4. Curtain Wall

외벽시스템에 대해서는 다음에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려 한다. 우리가 고층건물 외벽에 많이 사용하는 커튼월 시스템은 스틱 빌트 시스템과 유니타이즈 초밥템으로 나눌 수 있는데 스틱 시스템은 글라스와 알루미늄 멀리언 사이에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유니타이즈 시스템에서는 멀리언과 멀리언 사이에 공간을 주어 움직일 수 있게 만든다.

5. 외벽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나면 앞에서 말한 성능 테스트를 하는데 여러 가지 테스트 중에서 좌우, 앞뒤로 다양한 반복된 움직임을 주고 나서 물을 뿌리고 나서 물이 내부로 새는지 테스트를 한다. 비가 오는 것처럼 중력으로 위에서 뿌려주기도 하고 커다란 비행피 프로펠러를 이용해 태풍처럼 옆에서 들어오는 물을 만들어 주고 실험하기도 한다. 이런 모든 실험의 주요한 체크 포인트는 외부의 물이 내부로 들어오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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