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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레카 Aug 26. 2024

#6. 걱정이라는 단어의 새로운 정의

사랑하는 딸들아     


항상 살아가다보면 걱정이 내 머릿속안에 살게되기 마련이다특히 우리가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인 미래에 대한 걱정은 상상력을 발휘하며 또 다른 걱정을 양산해가며 확산되게 될 것이다그러나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자우리가 알고 있는 3차원의 세계가 아닌 과거의 미래가 포함된 시간이라는 개념으로의 4차원 세계의 관점으로 말이다     


우리는 현재를 기준으로 과거를 바라볼 때미래에 대한 걱정은 걱정이라는 단어 그대로 정의되고 불리워질 수 있다그 시기에는 그 일에 대해 걱정을 했기 때문이다물론 그 걱정의 최종 결과 여부를 떠나서 말이다.  현재도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지금 어떠한 일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면 걱정이라는 단어 그 자체로 정의되고 불리워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래의 관점을 적용한다면 현재의 걱정이라는 단어의 이름이 바뀔 수 있다왜냐하면 현재 걱정하고 있는 그 일들이 미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하게 잘 풀리게 되거나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전혀 다른 상황이 갑자기 일어나게 되어 그 일이 변화되거나우려했던 만큼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고 그냥 지나가 버리는 일들로 인하여 사라져 버리게 되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걱정을 우리는 미래의 관점에서 과거를 바라보며기우(杞憂)’였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바로걱정이라는 단어가기우(杞憂)’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미래의 관점에서는 현재의걱정이라는 단어의 이름이 이렇게 변화하게된다.‘미래에 닥쳐오지 않을 쓸데없는 시간낭비이였을 뿐또는걱정을 통한 열정의 무의미한 낭비이였을 뿐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사랑하는 딸들아     


삶을 살면서 걱정이라는 이름이 나에게 닥쳐올 때 이 말을 다시한번 기억해보렴나에게 다가온 이 걱정이라는 친구의 이름이 바로미래에 닥쳐오지 않을 쓸데없는 시간낭비일 뿐’ 또는걱정을 통한 열정의 무의미한 낭비일 뿐이라고 말이다     


이렇게 무의미한 걱정을 할 시간에 의도적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이렇게 무의미한 낭비에 투입할 열정을 의미있게 일에 사용하기를 아빠는 진심으로 바란다.     


<유레카의 아침을 여는 공간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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