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탑은 대전 사람이라면 여름 저녁에 놀러 가기 참 좋은 장소이다. 슬리퍼 신고 가서 광장 앞에 채워진 물에 발 담그고 걷다가 전망대에 올라가 갑천 풍경과 석양을 보고 푸드코트에서 시원한 바람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수다 떨다 보면 행복이 별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전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들, 대전에서 1박2일 정도 하는 사람들에게도 정말 추천하는 곳이다. 특히 자연을 즐기고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들이 가깝게 배치되어 있다. 호텔에서 나와 한빛탑을 즐기고 근처 컨벤션 센터에 있는 성심당에서 빵도 먹고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장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겨도 좋고 자전거를 빌려 갑천 라이딩을 해도 좋다. 그리고 엑스포 다리를 건너 한밭 수목원에서 산책하고 시립미술관이나 이응노 미술관에서 전시를 보면 빠르고 복잡한 것들로 가득했던 머릿속을 탁 트인 하늘과 자연으로 정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