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지금도 알 수 없는 당신의 마음

by 글사랑이 조동표

당신의 마음

- 지금도 알 수 없는 당신의 마음


바닷가 모래밭에 손가락으로 얼굴을 그려본다.


코와 입, 눈과 귀, 턱 밑에 점 하나, 그리고 입가의 미소까지.

그러나 끝내 그릴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


가수 '방주연'의 노래가 말하듯, 지금도 알 수 없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다.


사랑은 얼굴을 쉽게 기억하게 하지만, 마음만은 늘 미완의 그림으로 남는다.

알 듯 말 듯, 다가서면 멀어지는 그 거리.

바로 그 알 수 없음 때문에 우리는 더 갈망하고, 더 그리워한다.


한때는 친구와 연인과 함께 바닷가 모래 위에 낄낄거리며 그림을 그리던 시절이 있었다.

파도가 밀려와 그림을 지워도 우리는 다시 웃으며 그려냈다.

그때도 서로의 얼굴은 분명했지만,

그 속에 담긴 마음만큼은 끝내 읽지 못했다.


세월이 흘러도, 사랑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의 얼굴은 주름과 표정 속에 선명히 남아도,

마음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남는다.


어쩌면 그것이 사랑의 힘일 것이다.

다 알 수 없기에, 끝내 이해할 수 없기에,

우리는 여전히 누군가를 궁금해하고, 그리워하며, 다시 사랑하게 된다.


당신의 마음 악보

https://youtu.be/fR6HVdbo4lg?feature=shared


*이미지: 네이버. 동영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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