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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디렉터 Oct 02. 2020

00 팀장은 처음부터 달랐다!!

핵심인재는 처음부터 눈에 띈다

마케팅 분야에서 자주 언급되는 ‘1등의 법칙’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1등만 기억하고, 2등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달나라 하면 미국 그리고 달에 최초로 발을 디딘 암스트롱의 이름만 기억하고 함께 탐사를 했던 두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랍니다. 사람들의 심리는 처음 접하는 것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해요. 첫사랑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첫사랑은 아름답고, 슬프고, 풋풋한 느낌이라는 선물을 우리에게 안겨줄 수 있다고 하고요.  

아폴로 11호의 세 주인공들. 왼쪽부터 닐 암스트롱 선장,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 탐사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출처: 중앙일보] "달 탐사는 내 인생 오점"···'달의 저주'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직장인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도 첫사랑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사랑을 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첫사랑을 시작하듯이 직장인으로서 필요한 지식과 경험 없이 사회로 진출하게 됩니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치면서 배웠던 지식들은 비즈니스 영역에서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우리가 새롭게 배워야 하는 것이 너무도 많다 보니 하루하루 스스로가 더 작게만 느껴집니다. 실제로는 무엇을 배워야 할지 모른다는 말이 더욱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사람은 내가 아는 것과 알아야 할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이미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먼저 배우고 직장생활을 시작해야 할까요?


각 부서 별 업무 담당자들에게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통적으로 갖춰야 하는 특정한 기술로서 전략적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우선 “발표의 기술”이 있다. 발표의 기술은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효과적으로 이야기하는 능력이다. 그다음은 “관리의 기술”로 어떤 계획이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단을 관리하고 이끄는 기술이다. “분석의 기술”은 최소한 숫자를 편하게 구사할 수 있는 기술과 “판매의 기술”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입사 초기에는 이런 전략적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좋다. 전략적 기술이 습득될수록 시장에서의 가치는 점점 더 높아지게 된다. - "5년 후에도 이 일을 계속할 것인가" 中


글로벌 금융그룹 모건스탠리의 부사장 칼라 해리스의 “5년 후에도 이 일을 계속할 것인가”에 보면 회사에서는 공통적으로 필요한 전략적 기술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전략적 기술이란 ‘마케팅과 판매, 그리고 발표 기술과 재무에 대한 이해’입니다. 전략적 기술을 갖춘 인재는 입사 이후 업무에서 동기들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수한 성과는 자연스럽게 좋은 평가로 연결되고, 자신의 가치는 더욱더 상승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입사 초반에는 모두가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 차이가 더욱더 크게 두드러지게 됩니다. 직장생활도 마라톤과 비슷해서 초반에 선두그룹으로 치고 나가지 않으면, 따라잡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니까요. 이 책이 여러분에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직장 10년 차가 되니 전공필수와 전공선택이 구분되기 시작했습니다. “전공필수”는 말 그대로 필수과목입니다. 모르면 기본적인 업무를 제대로 해내기가 어렵습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추진하다 보면 기초 중의 기초를 모르는 경우가 생각외로 많습니다.  “전공선택”은 기본적인 업무를 훌륭하게 해내기 위한 부재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요리로 치면 전공필수는 메인 재료(삼계탕이라면 영계), 전공선택은 인삼, 대추, 밤과 같은 부재료입니다.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이 되려면 주재료가 우선 싱싱하고 좋아야 하지만, 부재료까지 탁월하면 명품 음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양은 무엇일까요? 맛있는 설렁탕집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맛있는 깍두기와 국물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식당을 갈 때는 메인 음식도 중요하지만, 그 메 음식을 더 맛나게 살려주는 찬거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생활의 교양과정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해냅니다. 모든 회사에는 핵심인재와 일반인재가 있습니다. 핵심인재는 일단 다재다능하고, 창의적입니다. 핵심인재는 무엇이 다를까요? 전공필수, 전공선택 분야는 물론이거니와 교양과정까지도 잘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어떤 과목들이 우리를 기다리는지 궁금해지지 않으시나요?     

미생 열풍, 숨은 공신이 있다? 드라마 <미생>은 대우인터내셔널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포스코 뉴스룸 참조


회사에서 인정받는 핵심인재가 되기 위해 전공필수로 기초를 닦고, 전공선택으로 든든한 기둥을 세운 이후에 교양과정으로 직장생활을 위한 멋진 커리어를 완성해볼 수 있습니다. 입사한 지 1달밖에 안 된 신입사원이 과제 해결 과정에서 선배들과의 대화를 이끌어가고, 대안을 제시하고, 기존 전략의 문제점을 언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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