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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피자를 먹는데 까마귀는 피자 소스를 긁어 먹다니



인간은 


1. 산소 없이 단 5분도 버티지 못한다. (죽는다)


2. 고기 단백질 없이 건강하게 살지 못한다. (병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산소를 주는 풀과 나무를

그리 쉽게도 자르고 불태워


더 저렴하고, 더 많은 물건들을  집에 쌓아두고자 욕심을 부린다.



동물을 평생 가둬두고

값싼 사료를 먹이다 병이 들면

항생제 범벅 약물과 주사로 버티게 만들다 결국엔 도살한다.



그렇다고 고기를 먹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인간은 먹어야 산다.


애초에 신께서 동물 단백질이 없인 건강하게 살지 못하게 만드신 몸이기에.


다만.


- 음식을 배 불러 남길 정도로

과욕을 부리는 게 옳은 것인지 생각해 보잔 얘기다.


- 감사함 없이. 당연하게 먹는 게 옳은 건지도..  




현대인들이 미개하다 여기는 그 인디언 부족들은

사냥 직후에 죽어가는 동물에게 사과와 감사의 기도를 올린 후, 배를 채울 수 있을 정도로만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만물의 영장이라는 현대의 인간들은

음식을 너무도 당연하게, 비만 걱정을 하면서 먹고 있다. 나도  부류  하나이고..



오늘도 마트에서 장을 본 나는

가족의 식사 한 끼를 위해

우리에게 고기와 산소를 주는 동물과 식물들의 희생을 당연하게, 간접적으로 강요한 셈이고.


그 친구들을 포장하기 위한

각종 플라스틱과 비닐 정화에 대한 책임은 자연에게 떠넘겼기에..


그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


- 환경 정화 봉사와

- 유기동물보호소 봉사를 하며,

- 미약하지만 분리수거라도 조금 더 잘할 수 있도록 정성을 쓰고 있다.


내가 버린 것에 비하면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ㅜㅜ




우리는 깨끗한 자연을 즐기며 피자를 먹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까마귀 친구들은

우리 인간이 당연하게 버린


쓰레기 종이, 비닐, 피자 조각과 남은 소스들을 긁어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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