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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칭기즈칸, 쿠빌라이칸"

글로컬 F&B 프랜차이즈

by 룡하

칭기즈칸은 유라시아에 걸쳐 대제국을 건설한 배경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장거리 원정에 필수적인 식량이었다. 몽골을 드넓은 목초지를 배경으로 말, 양, 소 등의 가축을 키우는 목축산업 발달로 육식위주였다. 자연히 원정에 대비하는 전투식량 역시 육류와 마른 우유 덩어리였다. 양고기, 말고기 및 소고기 등 육류는 삶아서 먹고 남은 고기는 육포처럼 건조하여 장기간 저장해두고 취식했다.칭기즈칸은 대륙 정벌 원정길에 그 육포와 우유 덩어리 외에 그 때 가지고 간 또 하나의 전투식량이 순대였다.


이와 관련 공교롭게도 칭기즈칸이 침공한 국가들에서는 모두 자기 전통식인 소시지를 먹는 습관 때문에 순대 및 육포(보르츠)기술이 전파되어 간편식인 패스트푸드 햄버거 발달사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져 있다. 햄버거의 기원은 몽골 기병들이 러시아 원정 때 몽골 유목민족이 즐겨 먹었던 ‘타타르 스테이크’가 원조가 되어 독일의 ‘함부르크 스테이크’로 정착되어 유럽의 미국 이민자들을 통해 전파 되었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몽골의 음식문화 영향은 우리에도 일정 부분 미쳤다. 칭기즈칸의 몽골 제국에서 유래된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하면 맨 먼저 칭기즈칸 샤브샤브(しゃぶしゃぶ)를 떠올린다. 하지만 칭기즈칸 샤브샤브라는 요리는 엄밀한 의미에서 칭기즈칸과 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일본식 중화요리이다. 다만 요리법 측면에서는 몽골 기병들의 대표적인 전투식량인 보르츠(육포)와 같이 다소 연관이 있다고 볼 수는 있다.



출처 : 이상기, "[이상기 칼럼] 칭기즈칸 34-4: 몽골 제국이 남긴 유산... 몽골 기병의 음식문화 와 증류주 전파", 중국뉴스, 2022.06.08, https://www.cm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401325



'한국의 맛'은 한국맥도날드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한정 기간 신메뉴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1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꾸준히 '한국의 맛' 신메뉴를 선보이면서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였다.


출처 : 김재우, "맥도날드의 네 번째 '한국의 맛'…이번엔 '진주 고추'", 비즈워치, 2024.07.11, https://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4/07/10/0030



그리고 파이에는 기업이 고용기회를 창출하고, 물과 위생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며, 지역 정책으로 노하우나 물품을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누리게 되는 가치가 포함된다. 이를 '활력 가치(vibrancy)'라고 부를 것이다.


파이 : 기업이 사회를 위해 창출하는 가치

파이의 종류 : 1. 동료(생계), 2. 고객(잉여 가치), 3. 공급업체(펀딩), 4. 환경(회복 가치), 5. 커뮤니티(활력 가치), 6. 정부(세금), 7. 투자자(수익)


(출처 : 두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경제 6화 파이코노믹스)


칭기즈칸과 쿠빌라이칸을 주인공으로 한 헤리티지 미디어아트와 함께 순대, 햄버거, 샤브샤브로 F&B 사업을 하고자 한다.


두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경제 11화 프랜차이즈 편에서 프랜차이즈 또한 글로컬리제이션 하기 위해 노력하는 ceo가 되어야겠다고 적었다. 한국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처럼 순대, 햄버거, 샤브샤브 F&B 사업에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후 글로컬리제이션을 하는 경우 진출한 나라의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커뮤니티(활력 가치)와 관련된 파이를 키울 수 있을 듯 하다. 글로컬 F&B 프랜차이즈를 하게 된다면 파이코노믹스에 플라이휠 전략을 접목하여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ceo가 되어야겠다.


글로컬리제이션 전략을 수행하여 글로컬 브랜드 ceo가 되기 위해 칭기즈칸이 전쟁에서 승리한 비결, 쿠빌라이칸이 제국을 안정시킨 비결 모두 미래에 사업을 할 때 적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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