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행복"
행복하고 싶다. 엄청 많이 무한정
나는 행복이 불행이 없는 것, 결핍이 없는 것이 기본 전제일까? 이런 생각을 자주 했다. 왜냐하면 내가 어렸을 때부터 결핍이 많았기 때문이다. 불교, "금강역사"편에서 어렸을 때 헤라클레스가 되고 싶었다고 적었는데 이것 또한 나의 결핍 중 하나였다. 왜냐하면 키가 크고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싶었지만 나는 키가 평균키 정도이고 아무리 운동해도 근육질의 몸을 가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약 행복을 결핍이 없는 것을 기본 전제라고 한다면 어렸을 때의 나는 결핍이 있었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지금의 나는 나의 몸을 사랑한다. 그래서 내 몸을 결핍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내가 한 생각을 먼저 했을 것이기 때문에 찾아보기로 했다. 찾다 보니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에 대한 철학이 마음에 들어 가져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에게 행복 그 자체를 추구하기를 바란다. 그는 우리의 욕구는 그 자체로서 다른 어떤 것 때문에 욕구되지 않는 유일한 것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우리가 다른 대상을 욕구하는 것은 바로 더 이상 욕구되지 않는 상태에 있는 것 즉 유일한 것을 위해서이다. 이러한 궁극적 욕구는 모든 욕구 연쇄의 제 일 끝에 놓여 있는 데 욕구의 소급을 끝내는 기능을 한다. 14) 아리스토텔레스는 유일한 궁극적 목적을 최상의 선, 곧 우리의 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선한 것 가운데 최고의 것으로 간주되는 형태를 ‘최고선’이라고 했다. 최고선은 바로 행복이다. 행복은 우리가 잘 살고 잘 행하는 것과 동일시되는 것이다. 15)
14) Robert L. Arrington, Western Ethics, 66-67.
15) 위의 책, 66-67.
출처 : 김광연. (2019).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과 외부적 좋음 - 한국사회에서의 행복의 기준과 덕의 실천 -. 철학논총, 97, 79-101. 10.20433/jnkpa.2019.07.97.79
아리스토텔레스는 최고선을 행복이라고 하였다. 그럼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최고선을 행하면 행복한 것이다. 이러한 논리에 근거해서 내가 행복하려면 최고선을 행해야 하고 직업을 통해 최고선을 추구한다면 일을 주말에 쉰다고 가정했을 때 주 5일은 일을 하니 주 5일 동안은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일을 통해 행할 수 있는 최고선으로 경영 컨설팅, 창업 컨설팅을 하는 컨설턴트를 생각해 봤다. 난 창업을 하고 싶고 창업 후 나의 지식과 경험으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개인적으로 창업을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창업 컨설팅을 한다면 누군가의 새로운 출발을 도와줄 수 있으니 행복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경영지도사라는 경영 컨설팅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