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연재]

[화요일 연재]

by 김감귤















들숨과 날숨

_김감귤_

들숨에다가
고이고이 걱정을 보내버린다.

들숨 보따리에 가득 쌓인
뒤죽박죽 모양들이
엉거주춤 형태들이
매우곤란 기분들이

'타다'라는 기차를 타고 출발한다.

우-타다-닥
후-타다-닥
와-타다-다


날숨 여과기에
우수수 깨끗이 씻어진다.










***이 시를 쓰게 된 계기:


사람들은 늘 걱정을 안고 산다. 하루라도 작은 걱정, 큰 걱정 안고 산다. 물론, 걱정이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걱정이 있다는 가정 하에, 그 걱정은 그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기도 한다. 그런 걱정을 들숨과 날숨을 통해 날려버리고 싶은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표현해 봤다.


살아가는 동안 내 날숨의 여과기에 찌꺼기가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세상에 태어난 것은 그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좋은 생각을 하며 좋은 것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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