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연재]
풀처럼
_김감귤_
바람이 불면,
그 바람 따라서 움직이는 풀처럼.
바람이 불면,
그 세기 따라서 함께 가는 풀처럼.
그렇게 삶을 살아가기도 하고,
그렇지 않게 살아가기도 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삶들을 살아가는 방법은
모두모두 다르다.
다양하게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소중하다.
***이 시를 쓰게 된 계기:
천천히 지나가다 보니,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을 보게 되었다. 자연에 몸을 맡기고 나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바람이라는 자연에 그냥 내맡기고 춤을 추는 아름다운 모양으로 보였다. 같은 풀이라도 흔들리는 모양이 다 달랐다. 그 모습을 보면서 시로 표현해보고 싶었고, 우리 삶들의 모습도 발견한 것 같다. 다양한 삶 속에서 힘든 점도 있고 고난도 있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힘내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들의 인생은 그 자체로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