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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라톤 Feb 04. 2022

자본주의와 공간 전쟁 1.

화폐전쟁은 집에서 사람들을 쫓아낸다.

공간에 대한 갈망은 코로나를 겪으며  강렬해졌습니다. 카페는 공간을 초단기로 제공하는 임대사업과 요식업을 합친 시대의 부름입니다.

자리를 차지하고 최대한 오랜 시간을 버티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친구에게 건네는 "커피 한잔할까?"는

"잠깐 자리를 차지하고 이야기를 나눌 곳을 찾아볼까? 시간을 너와 함께 더 보내고 싶어"입니다.


집을 나서며 혼자 읊조리는 "카페 가자"는

"학교 가기 전에 과제를 완성하고 내일 토익 시험공부하고 밀린 공부 하자"입니다.

카페는 초단기임대사업과 요식업의 경계에 있습니다.

카페는 앞으로도 계속  많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공간을 소유할  있는 구매력이 없기 때문에 초단기 임대로 몰리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카페 메뉴인 커피의 맛과 디저트의 완성도는 요식업 분야로서의 차별성입니다. 카페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자신도 모르게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요식업이냐?(맛집)

초단기 임대업이냐?(프랜차이즈)


위워크나 패스트 파이브, 스타벅스는 단순히 공유, 카페의 개념이 아니라 단기 임대로 비용을 절약하고 온라인 공간으로 진출하기 위한 시대의 변화를 대변합니다.


구글은 자유롭게 뛰놀  있는 온라인의 공간인 유튜브를 제공하고 광고수익을 가져갑니다.

메타버스는 현실 너머에 있는 공간입니다.

아마존은 기업들이 사업을 전개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애플은 개개인의 저장공간을 무한에 가깝게 사용하도록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유저들에게 제공합니다.


슬라는 자율주행의 단계를 끌어올리며 우주를 포함한 목적지까지 실제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하는

공간 전체를 모델 시리즈를 통해서 판매합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공간을 판매하며 엔비디아, AMD, TSMC, 삼성 같은 반도체 기업은 공간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의 에너지 공급원입니다.

아이폰은 모든 공간을 연결하는 축을 만들었습니다.

반도체 기업, 구글 애플 테슬라와 같은  테크 기업, 넷플릭스와 컨텐트 공간 기업이 나스닥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이유도 동일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공간 확장 전쟁입니다.

인간은 자신들이 지배할  있는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 싸웠고 투쟁했습니다. 전쟁이 터지면 군인은 목숨을 잃고 남은 사람들은 집을 잃습니다.


돈이 풀리고 화폐가치가 무너지면서 사람들은 집에서 쫓겨날 두려움에 떨었고 그들에게 달콤한 희망을 속삭이며 독재자가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히틀러입니다. 코로나를 전쟁에 비유하는 이유가  가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간전쟁, 화폐패권이 4 산업혁명의 핵심입니다.

누가 온오프라인의 공간을 제공할  있는가?

누가 달러 화폐패권의 대안을 선점하는가?

2가지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부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떠난 자리를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신합니다. 이미 사람들은 SNS 연결고리를 가상세계에 넘긴  오래입니다. 자본주의는 자유를 특정 공간에 한정할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데 익숙합니다.

임대인과 임차인은 권리를 계약서에 명시한 후 화폐로 거래를 합니다.

공간의 자유를 한정된 시간에 가둔 상품이 임차권입니다.

로봇, 임대, 공간이 한 곳에 모여 움직입니다.

한정된 시간, 제한된 자유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계약이 종료되는 순간 시장 가격으로 재협상을 시작합니다.


과연 인간이 공간을 버리고 생존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인간을 죽을 때까지 괴롭히는 일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우위를 점해야 하는 경쟁에서 밀리면 점점 서울, 수도권 등의 요충지에서 밀려나 교육, 의료, 문화 등의 서비스에서 멀어집니다.


반려동물은 안정을 택했습니다.

인간에게 자유를 넘기고 스스로 야생의 척박함을 뚫고 사냥하지 않아도 생존할  있는 전략인 셈이죠.

자유와 공간은 자전거의 앞바퀴와 뒷바퀴처럼 함께 움직입니다.


어떤 생존전략을 택하는 일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임대시장에서 매일매일 자유와 공간을 바꾸는 일과

작지만 소유한 공간에서 자유를 누리는 일 둘 중에 선택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은 생존전략으로 인간의 공간을 공유합니다.

화폐 구매력이 폭락하면 공간을 잃어버립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연봉 1억이면 월평균 급여 650 원입니다. 신문기사에  정도 월급을 받고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집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사업은 공간 전쟁을 벌이는 기업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세포를 갱신하는 일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면 공간 전쟁을 벌이는 기업들의 각축전이  치열해집니다. 반도체 품귀현상은 공간 전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4 산업혁명은 소리 소문 없이 삶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둑이 무너지는 일들이 일어날  비로소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고 사람들이 깨닫게 되면 이미 늦습니다. 코로나는  번째 둑이 무너진 사건입니다.  다른 격변들이 시작될  있습니다.


지금 해야 하는 일은 되도록 빨리 내 소유의 공간과 현금가치를 담아낼 화폐를 찾아내는 일입니다.

부동산과 공간을 지배할 기업을 선별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K벨트라인을 타고 움직이는 부동산 시장과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로봇, 우주로 방향을 잡은 

테슬라를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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