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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라톤 Mar 25. 2024

우리가 꿈꾸는 바로 그곳

4.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뜻, 하나님의 뜻이란 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백성이 그의 돌보심으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의 형상인 인간이 가장 최고의 행복을 누리던 에덴동산을 만드시기 위해서 시공간을 창조하시고 해와 달과 별, 모든 생물체를 만드셨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참 좋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혼자만 계셔도 이미 완전한 복을 누리시는 복의 근원이심에도 불구하고 굳이 왜 피조물들을 창조하셨을까요? 성경은 그분의 사랑을 뿜어내시기 위해, 사랑을 주고 싶기 위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요한일서 4장 16절)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세기 1장 26절)


그분은 그의 사랑을 뿜어내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단연코 하나님의 뜻은 완벽한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완전히 성취하신 하늘나라에서 죄가 뒤덮인 땅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체가 경험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나를 향한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의 능력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가 임하시오며가 오늘 본문 앞에 쓰여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내 삶에 임할 때 하늘에서 이루어진 뜻이 내가 밟는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의 뜻은 이미 완벽하게 성취되었다.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무엇을 말합니까?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세계를 완벽하게 마무리하실 방법도 이미 성취해 놓으신 상태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시공간에 갇혀 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임기응변식으로 그때마다 때우시는 분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계획하시고 그의 플랜대로 인물들을 선택하시며 그들을 광야학교에서 혹독하게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시면서 옥석 가리기를 하십니다.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철저하게 훈련시키시며 세워가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의 족보에서 메시아 예수그리스도가 나와야 하고 그의 왕조가 영원히 이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5장 10-11절 말씀입니다.


10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이 반드시 성취되는 이유는이미 완성하신 상태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의 계획 가운데 이미 알고 계시는 인물에게 촉구하십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너는 왕이 될 것이다!!” 선지자들은 그 말을 받아 전할 뿐인 것입니다.


“한번 이렇게 해볼까?”가 아니라 “이렇게 완성은 되었고 이것을 감당할 그릇들을 훈련시켜 나의 사랑을 충만하게 드러내도록 이끌 것인가?” “최대한 나의 마음을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는데” 하나님의 마음을 인간의 입장에서 굳이 이해해 보자면 이런 표현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이미 뜻은 성취되었고 시공간에 갇힌 우리가 그분의손길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이것이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 안의 예술작품들을 꺼내시는과정입니다. 광야학교는 바로 이 여정을 몸과 마음에 새기도록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강한 질책과 도전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뜻을 알고 감격하며 하나님나라의 영광을 기쁨으로 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죄와 사망의 권세의 옷을 이미 입은 채로 세상에 오기에 그것을 망각한 채로 세상에 옵니다. 그러나 죄와 사망도 결코 막을 수 없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의 생명입니다.


요한복음 1장 3-4절입니다.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생명은 사람들의 빛,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빛입니다.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단 하나의 생명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 빛을 머금고 이 땅에 태어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재미로? 심심해서? 아닙니다.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나님께서 살아있으라 명령하신 것, 이것이 생명입니다. 이미 하늘에서 완성된 그릇으로 준비된 인생이 이 땅에서 그 그릇으로 하늘의 뜻을 담아내기 위해 우린 존재합니다.


2.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되는 땅에 뜻이 임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이죠? 하나님의 주권을 바탕으로 땅과 백성들이 세워진 이 땅의 하나님의 처소입니다. 전 시간에 살핀 것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우리의 삶에 회복되어 예배의 삶이 열리며 광야학교에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가르치신 하나님나라의 원리가 세워지는 삶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죠. 그 성취되는 매 순간이 죄와 사망의 권세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하늘의 뜻이 땅에 임해 뿌리내리는 여정입니다.


이사야 55장 12-13절입니다.


12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13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주권으로 인도하시는 삶이기 때문에 평안하고 만물이 기뻐 그의 발자취를 노래합니다. 기쁨으로 충만한 그곳에서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고 화석류는 찔레는 대신하여 찌르는 삶이 열매 맺는 삶으로 거듭납니다. 그리고 그것이 기념이 되어 영영한 증거로 끊어지지 않는 영속하는 기쁨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하나님이 세계를 창조하시던 시절로 돌아가 잃어버린 백성들을 에덴동산의 부요함과 평안함을 누리도록 이끄는 능력입니다. 땅은 죄가 들어온 순간 저주를 받아 그의 역할이 무엇인지 잊고 죽도록 고생하고 노동해야 먹고살 수 있도록 사람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3장 17-18절입니다.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땅은 이렇게 저주를 받아 사람들을 혹독하게 다루는 투쟁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누가 더 힘이 있느냐에 따라 계급이 나누어졌고 전쟁과 기근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리 울부짖어도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는 척박한 곳으로 땅은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은 죄와 사망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 하늘의 은혜를 입는 것입니다.

모든 창조물은 하나님을 노래하고 예배하는 방법을 인간의 죄와 함께 잃어버렸고 신음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 19-22절입니다.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로마서 8장을 읽으시면서 이 부분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되셨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생물, 동물, 식물, 자연은 모두 지금 신음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생태계파괴 등 모두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신음하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마리아나해구부터 히말라야 산 정상에까지 퍼져 모든 사람들의 몸속에침투해 생명을 갉아먹고 있다고 합니다.


돈의 힘, 약육강식, 노동 없이 살 수 없는 것을 모두 아웃소싱하는 착취의 문화가 무엇의 결과입니까? 죄의 결과입니다. 자연은 그런데 동원되는 것을 위해 창조된 적이 없습니다. 인간이 죄짓고 그 대가는 자연이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의 뜻은 인간뿐 아니라 모든 만물이 에덴동산에서 창조된 그때를 갈망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늘의 능력을 입기 시작할 때 우리가 밟은 땅도 회복되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피조물들이 회복됩니다.


실제로 아프리카의  차드 지역은 완전히 물이 말라버린 비가 전무한 척박한 곳이었지만 선교팀이 주기적으로 예배하는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했더니 비가 오고 풀이 자라고 동물들이 돌아오는 기적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임하는 순간 땅은 생명을 움트며 다시 살아 숨쉬기 시작합니다. 부르신 땅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늘의 옷을 입혀 보내시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땅이 되니 공급하시는 하나님께서 풍요로움의 옷을 입히십니다.


3. 땅이 회복될 때 우리의 삶이 회복된다.


하나님의 주권이 그의 땅에 임할 때 혜택을 누리는 것은 다름 아닌 백성들입니다. 영토가 수복되고 왕의 통치가 시작될 때 왕은 그의 잃어버렸던 백성들을 찾아 그와 함께 더불어 먹고 마시며 참 평안을 얻도록 인도합니다. 그 왕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의 유일하신 아들이 온전히 순종함으로 땅의 회복을 가능하게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유일한 길을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심으로 만드셨기에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께 위임하셔서 통치하도록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입니다.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왜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베풀고 제자들에게 가르치시고 분부한 모든 것들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이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백성들이 하늘나라의 백성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말씀을 가르치고 익히며 인생의 뿌리가 되도록 도전하는 곳입니다. 다시 말해 교회의 역할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여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도록 도전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늘나라가 이 땅에 임하도록 하는 웜홀과 같은 곳입니다. 이미 완성된 하나님 나라와 이 땅을 연결하는 곳입니다. 세상의 정치에 대해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재미 들리고 으쌰으쌰 하기 시작하면 교회는 하늘의 뜻을 잃어버립니다. 완전 정반대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봉사단체도 아니고 위로만 하는 곳도 아닙니다. 말씀으로 사람들을 가르치고 품으며 경험하도록 도전하는 곳입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의 의미가 제자를 삼아 세례를 베풀고 내 생각이 아니라, 세상 학문이 아니라 예수께서 가르치신 것을 가르쳐 지키도록 도전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는 곳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개인의 삶 가운데 맛보도록 도전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의 뜻이 땅에 이루어질 때 나의 삶도 함께 하려면 반드시 교회공동체를 통해 말씀을 적용하는 삶을 살도록 도전해야 합니다. 말씀 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는 것은 거짓말이요 속이는 자들의 올무입니다.


하늘의 뜻이 땅, 내가 밟는 땅에서 경험하기를 원하신다면 예수께서 가르치시고 명하신 것을 가슴에 새기고 지키도록 도전하며 살아야 합니다.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맺음말


출애굽기 통독을 통해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이집트에 하나님의 나라가 실제로 임하니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10가지 재앙으로 하나님은 이집트의 모든 신들을 꺾어버리십니다. 파라오는 버티고 버티다가 우박이 내리고 이집트가 쑥대밭이 되었을 때 신하들이 “왕이시요 제발 모세가 다시 오지 못하게 보내세요. 우리나라 이미 망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은 남겨두라”라고 했다가 메뚜기의 공습을 받습니다. 살려줘 제발 빌더니 또 안 보냅니다. 흑암으로 뒤덮이자 “양과 소는 놔두고 가라” 모세는 단호히 거부하죠. 결국 장자까지 모두 잃고 나서야 하나님 앞에 완전히 항복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땅에 임할 때 우리의 모든 신들, 내가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것들마저도 하나님 앞에 꿇게 만드십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하셔야 그의 뜻이 뿌리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권자가 오직 하나님이실 때, 비로소 그의 인생은 하늘의 뜻으로 꽃핍니다. 바로 그곳이 하늘의 뜻이 임하는 땅입니다.


그곳에 바로 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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