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육체와 정신은 하나다

by bigbird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주로 군대 훈련소에 붙어있는 문구로 기억된다. 삼수를 할 때도 독서실에서 누군가가 책상에 붙여놓고 공부하던 이가 있었다.


마음을 다잡는 말로, 생각을 바꾸자는 말로, 의지의 표현의 말로 사용되는 말이다.

재활훈련을 하며 많이 힘들 때 생각난 문구이다. 내 상황이, 이 상황을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 한다.


재활훈련은 매일매일 꾸준한 반복을 한다.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주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동일한 동작을 반복한다. 지겹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기에 꾀병을 부려 재활치료에 빠지는 어르신도 많이 봤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려있다.(일체유심조) 피할 수 없을 때는 그냥 즐기기로 마음을 먹고 하면 된다. 물론 그렇게 마음먹고 하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


‘보통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


즐기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다. 힘든 일이 있을 때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음 스위치를 '즐긴다.'로 켜면 된다. 그러면 다 해결된다. 그리고는 시간이 다 해결해 준다.


단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은 참고 이겨내야 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쓰러진 사람은 그 현실이 원망스럽고, 당혹스럽다. 그렇다고 원망하고 당혹스러워만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질 않는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면 차라리 즐긴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라.

생활의 단순화

생활의 단순화는 생활하면서 꼭 필요한 최소의 활동을 말한다. 집과 회사 그리고 운동에 집중하며 사는 삶은 단순하지만 내게는 너무도 필요한 필수적인 활동이다.

단순한 게 가장 위대하다.

'난 재활을 위해 태어났다.'는 각오로 살아야 한다.


"재활만이 살길이다."

다른 곳에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고등학교 다닐 때 서울대학교를 나오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공부 잘하는 방법'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 방법은 '생활 단순화'라고 말씀하셨다.


생활이 복잡하면 집중도 안 되고, 공부도 제대로 못한다고 하셨다. 공부뿐이겠는가?

재활운동 역시 마찬가지다. 생활을 단순화하여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회복이 빠르다. 그래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


뭔가를 이루려는 사람은 반드시 일정기간(집중해야 하는 시기)을 단순화 한 생활을 반복해야 한다. 우리는 똑같은 시간을 부여받고 살아간다. 어떤 이는 집중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이룰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것저것 기웃거리며 생활의 단순화를 하지 않은 이는 시간이 아무래도 많이 걸린다.


재활 운동하며 회복이 필요한 시기에는 생활을 단순화하여 집중적으로 재활훈련을 해야 한다. 지겹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재활운동도 어느 시점이 지나면 끝이 나리라 생각한다.

육체와 정신은 하나다

육체와 정신은 별개가 아닌 하나다.


강한 정신에서 강한 육체가 나온다. 또한 강한 육체에서 강인한 정신력이 발휘된다. 내가 생각한 대로 이루어진다.


깨져버린 신체리듬에서 육체와 정신이 무너진다. 먼저 정신이 무너지면 그 삶을 살아가는 육체도 무너진다.


많이 힘들어서 차라리 쓰러지길 바랐었던 것 같다. 나약한 정신력. 술에 힘을 빌려 사는 삶. 그랬었던 것 같다.

그리고 쓰러졌다. 정신이 무너지고. 육체가 쓰러지고.


육체와 정신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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