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브런치 스토리
매거진
생활 속 의식의 흐름
실행
신고
라이킷
6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카카오톡공유
페이스북공유
트위터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태종대에서 깨우침
by
김창수
Sep 18. 2024
아래로
재수생 시절 마음이 힘들어 홀로 부산행 밤기차를 탔다.
지금 있는 ktx가 없던 시절.
무궁화 막차로 영등포 역에서 부산역까지 5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막차를 타고 밤새 달려 부산역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5시 30분 정도.
부산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태종대의 자살바위에 서고 싶었다.
단지 그 위치에 서 보고 싶었다.
서보니 떨어지면 죽을 것 같았다.
마음을 다 잡고 바닷가로 내려갔다.
바닷가에는 모래사장이 아닌 자갈밭이었다.
몽돌.
자갈 들이 동글 동글했다.
그 자갈들을 보며 생각했다.
"모난 돌이 없다. 세찬 파도에 깎여 모난 돌이 둥글 둥글 해졌구나. 우리네 삶도 저 둥근 돌과 같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거기에 미치고 그 생각은 지금까지 내 삶에 스며들었다.
지금도 모나고 거친 생각이 들 때면 태종대의 몽돌을 생각하며 웃음을 짓는다.
웃으며 둥글 둥글하게 살자.
지금 비록 몸과 마음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기운내시고 살다 보면 웃을 일 있을 겁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
사랑합니다
.♡
keyword
태종대
부산
재수생
6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작가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계속 구독하기
구독 취소하기